(앵커)
광양시의회가 광양의 정체성을
시 정책과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의원연구모임을 통해 제시했습니다.
광양의 정체성은 따뜻함과 강인함을 함축한
'철인도시 광양'으로,
또 이를 반영한 구체적인 콘텐츠까지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 정체성 의원연구모임은
지방화 시대에 맞는 광양 고유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그동안 조사와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5월부터 전문용역기관에 맡겨
광양의 과거와 미래를 지배하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설문조사와 현황분석이 이뤄졌습니다.
* 김정임 대표의원/광양 정체성 연구모임
"저를 비롯해 우리 연구모임 의원님들은 이 연구를 계기로
광양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토론해 왔습니다."
용역 보고회에서 제시된 핵심 키워드는
남해안.남중권 중심, 따뜻함, 으뜸,
호국, 철산업, 강인함 등이었습니다.
이를 지역 소속감과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면
따뜻함과 강인함으로 압축됩니다.
'따뜻함'과 '강인함'을 함축해
문화적 가치로 표현한 광양의 정체성은
'철인도시 광양'
광양하면 떠오르는 것과
광양에 대해 알고 있는 것 하면
단연 광양제철과 광양항 등이었습니다.
* 김윤이 본부장 / (사)마을키움네트워크
"이 정체성 연구가 연구를 해서 제시하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그뒤에 콘텐츠를 발굴해서 어떻게 녹일 것인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함께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연구는 특히,
이같은 정체성을 반영한 랜드마크로,
중마상설시장 인근이라는
구체적인 위치까지 적시하며
가칭 어영담 광장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시의회는 앞으로
이번 의원연구모임의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광양시에도 적극적인 정책 반영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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