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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 대회 경기용품, 올해 안에 나눠준다

(앵커)
지난 U 대회에서는
육상과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국제 경기가 치러졌는데요.

경기 때만 썼던 최신 체육용품이
창고에 잠들어있는데,
곧 광주의 경기 팀들에게 나눠질 예정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거듭되는 육상선수들의 훈련에
너덜너덜해진 스타터 블럭.

오래된 허들은 녹이 슬고 부러져
테이프로 응급처치를 해뒀습니다.

(인터뷰) 08 07 55
안남표 부장/ 광주체육고등학교
"유니폼도 해주고, 스파이크 장비도 사줘야 하는데 이런 장비까지 구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입니다."

이렇게 낡고 오래된 용품들은
선수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곧잘 이어집니다.

(인터뷰) 08 11 40
홍윤식 전무이사/ 광주시체조협회
"이쪽들이 다 부딪히게 돼서 머리에 충격을 가하고 아무래도 착지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화면 전환*************

대형 창고 안에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사용한
투포환과 원반 등
각종 분야의 체육용품이 가득 찼습니다.

(스탠드업)
보관되고 있는 경기용 기구들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인
12일 동안만 사용돼 보시다시피
새 것과 다름 없는 상태입니다.

대회가 끝나고 최근까지 전수조사를 거쳐
육상과 축구, 배구 등 21개 종목
3만 5천여점, 59억원 어치를 확보했습니다.

이 물품들은 광주시체육회로 이관돼
낡은 장비를 쓰고 있는 선수팀에게
올해 안에 나뉘어집니다.

(인터뷰)07 59 50
노치일 총무팀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주로 육성하고 있는 체육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 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보급을 해서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러내고 남은 유산이
노후 용품을 쓰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한층 향상시켜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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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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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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