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푸드 열풍 속에 김치 역시 사랑을 받으면서
김치산업 육성과 함께 남도김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MBC가 김치와 관련된 기관들을 초청해
김치산업이 순항하고 있는지, 또 목표와 비전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들어봤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MBC 창사 59주년 특집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우선 맛의 표준화를 강조했습니다.
기준을 제시할 김치가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쉽다는 겁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스마트 공장하고 연결해서 이분들의 손맛이 표준화가 되고
그분들이 김치의 장인이 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사람을 키우는, 발굴하는.."
좋은 김치를 만들어서
광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선
생산의 규모화, 자동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김춘진 사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리의 김치를 조금 더 알릴 것인가 하면 이 기술 개발이라든가
이런 게 많이 투자를 해서 자동화를 좀 많이 시켜야 되겠죠.
그래서 현재 자동화율이 35.5%에 불과하거든요"
김치연구소나 김치협회 등
김치 유관기관들이 별도로 움직이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중앙정부가 나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김승남 국회의원/민주당
"컨트롤 타워가 있었다면 좀 지금보다도 훨씬 규모있게
또 많은 예산을 좀 이렇게 투여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늦었다 싶습니다마는 앞으로 예산이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0회를 맞은 광주김치축제에 대해서도
단순한 행사로 끝날 뿐
김치 산업화로 축적되지 않고 있다며
전남과 협력해 호남을 대표하는 김치축제로
위상을 높여주길 주문했습니다.
* 이하연 회장/대한민국 김치협회
"무안의 양파 그 다음에 무, 진도의 대파, 전라남도가 없으면 김치를 담글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전라남도하고 광주하고 콜라보(협력)를 해서 더 큰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남도 김치의
목표와 비전을 진단한 특집토론 2부는
오는 5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부터 70분 동안
광주MBC TV를 통해 방송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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