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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다가온 '엔데믹' 다시 늘어나는 '헌혈'

(앵커)
코로나 2년간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헌혈의 집'입니다.

거리두기로 단체헌혈이 크게 줄어든 탓이기도 한데요.


코로나 상황이 풀리면서 부산지역에서는
헌혈에 동참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 현지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학교 운동장에 헌혈버스가 찾아왔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이 줄지어 버스에 오릅니다.

* 간호사 
"(주먹) 살짝만 쥐어봐요. 괜찮아요."

올해 들어 부산에서 처음 있는
고등학교 단체 헌혈입니다.

* 김지훈 / 헌혈 참여 고등학생 
"내 피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쁜 것 같아요."

혈액량은 코로나 2년 내내
전국적으로 태부족 사태였습니다.

지난달도 평균 혈액보유량이 3.4일분으로
적정보유량 5일분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상황이 크게 풀리면서
헌혈하려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학교와 기업, 아파트 단지 등
단체 헌혈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 송준엽 / 부산진구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렇게 아파트에
헌혈차를 보내주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신청하게 됐고요."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헌혈자 수는
18일 이전까지 390명에서,
18일 이후 537명으로 늘었습니다. 

* 권용규 원장 /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고등학교 단체 헌혈이
굉장히 많이 주춤해 있던 상태인데.. 5월에는
학교 단체 헌혈이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혈액 수급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적정보유량을 갓 넘은 수준이라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이번달 부산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평균 4.1일분으로 5일치에는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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