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없어진 광주읍성을
미디어아트로 복원한 '빛의 읍성'이
광주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습니다.
도심 야간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는 한 조형물.
다양한 영상이 조형물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나옵니다.
광주 동구가 일제강점기 때 사라진
광주 읍성을 빛을 통해 복원한 '빛의 읍성'입니다.
길이 94미터에 최대 높이 7미터에 달합니다.
* 정행숙/광주시 동구
"밤에도 보니까 야경도 있고 했던 것 같아서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고요.
그리고 또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거 참 잘 만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빛의 읍성은 실제 광주읍성 높이로 제작됐고,
구간별로 반딧불 조명과
인피니티 거울 등 빛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외벽에선 다양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합니다.
미디어 아트는
일몰 시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됩니다.
광주 동구의 역사 자원인
광주읍성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빛의 읍성은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됐습니다.
* 권윤숙/광주 동구 문화관광과장
"야간에 볼거리가 부족하다라는 그런 주민들이나 외부 의견에 따라서
아시아 문화전당 주변에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었고요..."
동구는 빛의 뮤지엄과 빛의 거리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차별화된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 야간관광을 활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빛의 읍성 인근에선
고려와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와 자기 등
토기류 조각 30점이 발견돼
광주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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