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침체와 세계 전쟁 등 국내외 악재에도
농수산식품을 비롯한 지역 수출이
올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K-푸드 수출이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지역 식품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데,
다양한 해외 마케팅 지원이
수출선 확대에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 수출할 지역 쌀 포장이 한창인
나주의 한 식품업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가 인기를 타면서
김과 쌀 등 지역 식품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500만 달러,
수출 품목은 김과 쌀, 한과 부각 등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500여 개,
수출 시장도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최근엔 유럽과 베트남, 호주 등으로 까지 확대됐습니다.
* 한문철 골든힐 대표
"10개 정도 전남 상설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K-팝 열풍이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7년 전부터 전남도와 함께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나주에서 김을 가공해 수출하는 이 업체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이상 껑충 뛰었고,
내년엔 4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금리와 세계 전쟁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전남의 수출액은 4억 3천 7백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수산 가공품이
1억 4천 5백만 달러로 전체의 30%를 넘었고,
김과 농산 가공품, 전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과 K-푸드애 대한 관심으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
눈에 띄는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식재료 등 원자재가가 뛰고 있고,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인력 부족이 여전한 상황.
지역 수출기업 43% 이상이
내년 수출 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해외 운송 물류비 지원과 함께
금융지원 확대,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업체측은 입을 모읍니다.
* 최인녕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대표
"해외 박람회, 무역 사절단 등을 통해서
해외 마케팅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으면 좋겠구요.
그 지원 덕분에 바이어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고 상담할 수 있어서.."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식품 수출이 호기를 맞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해외 마케팅 지원이
시장 개척 등 수출선 확대에 돤건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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