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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돈 받고, 폭행 하고, 뺑소니 치고

(앵커)
브로커한테 돈 받고,
서로 폭행하고,
음주사고 내고 뺑소니치고...

이거 다 최근에
경찰들이 저지른 일들입니다.

경찰의 기강이 풀려도
너무 풀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락실 브로커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 광산경찰서 A모 경사..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동안
4차례에 걸쳐
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지난 4일 대기발령 됐습니다.

(현장녹취)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혐의점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업무 수행이 힘들다. 혐의점을 받고 수사를 받고 있는 경찰관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

경찰 상호간에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광주 남부서 남녀 경찰관 2명은
휴가 중에 타 지역에서 술을 먹다가
감정이 격해지면서
서로 치고받기까지 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쌍방 폭행은 중단됐는데 ...

남부서는 품위를 훼손했다며
징계위를 열 계획입니다.

(현장녹취)광주 남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경찰관으로서 외지에서 둘이 상호 폭행했다 하는 것이 품위 손상에 해당됩니다."

광주 북부서 B경사는
지난 8일 밤 고속도로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 알콜 농도 0.098% 상태에서
음주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5시간 만에 자수해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도른 넘는 경찰의 기강 해이...

고강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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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