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관광지...대개조 시급

신광하 기자 입력 2023-12-13 10:02:01 수정 2023-12-13 10:02:01 조회수 7

(앵커)
해남 땅끝마을은 해넘이 해맞이의 
대표 관광지로,
국토순례의 시작점으로 
상징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한 낡은 관광지가 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대개조가 시급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의 최남단인 해남 땅끝마을.

'3천리 금수강산'의 시작점인 땅끝마을은
8~90년대 국토순례의 출발점으로 
상징됐습니다.

2천년대 들어 한반도의 마지막 일몰을 감상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자리잡았고, 

지금도 '땅끝'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느끼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 송유정 전북 익산시
"(친구가)안내해줘서 왔거든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해남발전이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 가지고 감명 받았어요."

코로나 19 이전 21만6천명에 달했던 땅끝관광객은
최근 3년간 크게 줄었다 
다시 늘고 있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족관광객을 위한 
숙소 부족 등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낡은 관광지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간 조성된 관광시설은 
바다위를 걷는 '스카이 워크'와 
세계의 땅끝을 한 곳에 모은 '땅끝공원'이 전부.

 포르투갈 호카곶 등 6대륙의 땅끝을 
한 곳에 모은 땅끝공원은 조경 부실과 
장소 선정 부적절 등으로 의회에서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땅끝 마을에서 전망대를 잇는 산책로도 
최근에야 정비작업을 시작했고, 
'무장애 데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윤영록 해남군 관광개발팀장
"남녀노소 장애인 누구나 걷고 땅끝탑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를 조성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

상징성에 비해 관광기반 시설이 절대 부족한 땅끝마을.

한물간 관광지로 각인되지 않기 위한 
재창조 수준의 정비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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