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년 전 끝난 광주U-대회 조직위 '여전히'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6-16 18:20:50 수정 2022-06-16 18:20:50 조회수 2

(앵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난지

7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담당부서는 남아있는데요.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사용료 소송을

이유로 아직도 운영되면서

세금 낭비는 물론

U-대회 이후 추진예정이던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한 켠에 마련된 사무실입니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단 두 명의 직원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제행사가 끝나면 보통 1~2년 간의

정산절차를 마치고

완전히 청산돼야하지만

7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회 당시 선수촌 사용료를 놓고

재건축 조합이

광주시에 470억 원을 요구하는 등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시 관계자

"이자 이런거 다 합쳐서

89억으로 판결을 했는데,

재건축 조합에서 다시 불복하고 항소하셔서

2018년부터 3심 진행중입니다."



2014년부터 진행중이던 소송이

앞으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지비는 매년 들어가게 됩니다.



활동비와 사무실 임대료 등을 포함해

운영비는 한 해 3천 만원 정도.



특히 U대회 자본금과 수익금 등

420억 원이 있는데,

조직위원회가 청산이 안되면서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U-대회 이후 추진 예정이던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 사업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오주섭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대법원 판결이 끝나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정상화하고 정리를 할텐데

(장기간 소송으로)행정적 재정적으로

광주시에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죠.



오는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선

가장 먼저 해결야될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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