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난지
7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담당부서는 남아있는데요.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사용료 소송을
이유로 아직도 운영되면서
세금 낭비는 물론
U-대회 이후 추진예정이던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한 켠에 마련된 사무실입니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단 두 명의 직원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제행사가 끝나면 보통 1~2년 간의
정산절차를 마치고
완전히 청산돼야하지만
7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회 당시 선수촌 사용료를 놓고
재건축 조합이
광주시에 470억 원을 요구하는 등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시 관계자
"이자 이런거 다 합쳐서
89억으로 판결을 했는데,
재건축 조합에서 다시 불복하고 항소하셔서
2018년부터 3심 진행중입니다."
2014년부터 진행중이던 소송이
앞으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지비는 매년 들어가게 됩니다.
활동비와 사무실 임대료 등을 포함해
운영비는 한 해 3천 만원 정도.
특히 U대회 자본금과 수익금 등
420억 원이 있는데,
조직위원회가 청산이 안되면서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U-대회 이후 추진 예정이던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 사업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오주섭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대법원 판결이 끝나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정상화하고 정리를 할텐데
(장기간 소송으로)행정적 재정적으로
광주시에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죠.
오는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선
가장 먼저 해결야될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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