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전 광주 남구 백운고가가 철거 뒤,
한 방향으로 추진됐던 지하차도가 양방향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교통 혼잡과 안정성 논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백운고가 철거 뒤 추진된 광주 남구 지하차도 건설 사업.
광주시는 당초 조선대학교에서 농성동 방향으로만 뚫는,
한 방향으로 추진했었습니다.
하지만 안정성과 교통 흐름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한 방향으로 개통할 경우, 운전자 혼선 등이 생겨
오히려 교통 혼잡을 더 일으킨다는 우려가 컸고,
지하차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양방향이 훨씬 안전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광주시는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를 한 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대학교에서 농성동 방향이
양방향 2차로로 추진됩니다.
백운광장 지상교차로와 지하차도를 통해 모든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게 되면서,
도로 막힘과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전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깁니다.
* 윤영은 / 운전자
"한 쪽만 지하차도 생긴 것 보다, 양쪽으로 생겨서
신호없이 왔다갔다 하는게 훨씬 더 편하니까, 그게 더 훨씬 낫겠죠.""
다만, 설계변경이 되면서 사업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필요한 사업비 588억 원을
아직 다 확보하지 못했는데
설계변경으로 최대 7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 권양석 / 광주시 도로관리팀장
"주민 편익을 위해서 교통량 편익이라던지, 안정성 편익을 위해서
양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예산만 제때 확보된다면
도시철도2호선 완공에 맞춰
오는 2024년에 지하차도를 개통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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