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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전남서 국내 첫 오미크론 재조합 바이러스 발생

(앵커)
전남에서 국내 첫 오미크론 재조합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오미크론과 증상이 거의 비슷하지만
감염 속도는 9.8% 가량 빨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양정은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첫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XL 감염자가 전남에서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전남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

A씨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로
지난달 23일 확진돼 29일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감염 당시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무증상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돼
재택 치료를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이
최근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무작위 추출을 통해
3만 4백여건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A 씨의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변이 바이러스가 XA부터 XS까지 있어요.
(XL)은 신종 바이러스는 아니고
오미크론 바이러스 BA.1하고 BA.2가 결합해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는
두가지 다른 바이러스가 동일 개체에 감염된 후
유전자가 혼합돼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입니다.

증상은 현재의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감염속도가 9.8%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XL은
영국에서만 지난 2월 이후 61건 발생했고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여서
새로운 우세종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진 미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
"(XL은 세계적으로) 대부분 특별한 확산없이
소멸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모니터링 결과를 주시 하면서요
지역의 확산 차단을 위해서
방역대응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 81명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했으며,
이가운데 5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신규확진자 등을 상대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