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암이 선정됐는데요.
영암군은 나주와 해남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마한 문화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암군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입니다.
지난 2020년 4월 쌍무덤 발굴조사 과정에서
금동관이 출토됐습니다.
마한 사회의 최고 권력자가
안치된 것으로 추정돼 학계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영암에서는 지금까지 39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마한 시대의 수많은
옹관과 토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영암 시종면 일대에만 50여 기의
마한시대 대형 고분이 밀집돼 있는데
마한 유산의 보고인 영암군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
"영암이 인근 해남 나주와 인접해 있고.."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영암군 삼호읍 나불도에
2026년 완공 예정
마한역사문화권 주요 유적의 발굴기록물과
보존유적, 비지정 문화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연구, 활용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우승희 영암군수
영암군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마한역사문화공원을 건립하고
마한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고대 마한 역사 재조명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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