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다보니 모임이나 회식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두잔 마시고 운전하는 것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절대하면 안됩니다.
경찰이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목포의 왕복 6차선 도로
경찰이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시작 5분 만에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달아나자 경찰이 뒤쫒습니다.
100m 추격전 끝에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술 드셨네. (아니야) 음주 감지는 됐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던 이 남성은
뒤늦게 운전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4%로 면허 정지 수준.
조사 과정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드러나자
경찰은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음주단속이 또 이뤄졌습니다.
이번에도 단속시작 30분만에
음주운전 차량이 적발됩니다
"더더더 조금만 더! 네 0.120% 나왔습니다."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요. 500 1잔 먹었는데..이렇게.."
올해 11월 말까지 전남에서 적발된
음주 운전 건수는 6천여건
음주 교통사고도 460여건이 발생해
692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8명이 숨졌습니다.
* 김운기 /목포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음주단속은 피할 수 있으나 음주사고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음주 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술자리가 잦은 12월은 특히
음주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입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주야간 집중 음주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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