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이 '운동좀 한다'는 전국의 선수단의
겨울철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시군마다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단골 팀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로 활약했던
최영필 감독이 이끄는 대학야구팀이
완도에서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훈련과 전술훈련, 스토브리그로 불리는
전지훈련팀 대항전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최영필 감독 / 용인예술과학대
"완도하고 인연이 그전에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완도군에서 지원도 잘해 주시고
여기 날씨나 운동장 환경들이 나쁘지 않아서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전남을 찾은
전국의 선수단은 천백50개 팀 30만 4천명.
1년 전보다 70% 가량 증가해
코로나 19 이전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남 대부분이 전지훈련지인 셈입니다.
전지훈련 팀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날씨. 다음은 음식과 숙박시설 등입니다.
* 김경란 안성시청 테니스 코치
" (운동)시간이나 스케줄이나 이런게
맞추기도 좋고. 이런 환경 요건도
너무 운동하기 좋아 가지고
저희가 이게 매년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
매년 찾는 선수단이 늘면서 지자체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른바 단골 확보에나섰습니다.
* 노봉진 해남군 스포츠 사업단 팀장
" 종목별로 특수성에 맞게 훈련 장비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요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서
해남군에서 지금 세팅이 다 끝난 상태입니다. "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전지훈련팀들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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