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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재난지원금' 저기는 주는데, 우리는 왜 안 줘요?

(앵커)
민선 8기 초기, 각 지차체들이 앞다퉈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건데,
아직까지 별다른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는
시군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서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광군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민선 8기 군수의 선거 공약이었고,
전 군민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줄 계획입니다.

영광군 자체예산으로 520억 원이 쓰입니다.

* 영광군 관계자
"군수님께서 군민들한테 조금이라도 위로를 해주고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소시켜주자는 차원에서..."

광양시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전체 시민에게 30만 원,
19세 이하에게는 4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선심성 예산이란 비판도 있지만
일단 언급이 됐다하면 지방의회에서도
딱히 제동을 걸지 못합니다.

주민들 여론때문입니다.

광양, 영광 뿐 아니라 무안, 장성, 장흥 등도
선거공약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포함됐습니다.

재난지원금에 인색한 지역 주민들은
뭔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김영만 / 목포시민
"제일 적었다고 봐요 지원금이...목포가 타지역에 비해서
굉장히 적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전남지역 각 시군은 모두 재정자립도가
낮은 실정에서 재난지원금 액수와 횟수가 천차만별입니다.

영암군은 5차에 걸쳐 75만 원을 줬고,
목포시는 2차례 20만원, 신안군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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