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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의 전 비서실장 뇌물수수 등 입건

(앵커)
수개월 동안
전남 나노바이오연구원의 비리를
수사해 온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장부터 직원까지
연구원 직원의 절반 이상이
비리에 연루돼 있어
방만 경영의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의 전 광주시장 비서실장에게는
뇌술수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나노바이오연구원장 시절에 4년 동안
기자재 독점 납품을 대가로
업자 등으로부터
2천 1백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연구원 김 모씨 역시 같은 이유로
업자로부터
2천 2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김신웅/광수대장
"회식비나 경조사비 등 개인적 용도 사용"

또 이 전 실장과 연구원들은
연구비 6천 2백만원을 전용해
명절 선물용 참기름을 만들어 돌렸고,
허위 공문서인 줄 알고도
납품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20명 가운데
연구원 직원은 모두 14명..

연구원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입건된 겁니다.

지자체가 신설만 했지
지원은 거의 해주지 않는 산하기관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INT▶김기홍/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은 관행이다 이걸 뿌리뽑아야"

(스탠드업)
경찰은 또 다른 전남도청 산하기관에서도
의심스러운 계약 과정을 포착했다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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