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뉴스

민주당 경선 컷오프 곳곳에서 혼선*반발

송정근 기자 입력 2022-04-14 20:50:30 수정 2022-04-14 20:50:30 조회수 1

(앵커)

본격적인 민주당 공천이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후보 적격 기준을 놓고

재심과 이의신청이 이어지고 있고,

컷오프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후보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박시종 광산구청장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 모였습니다.



비대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언론에 전달한 당직자를

성토하기 위해섭니다.



박시종 캠프측은

당직자가 얻은 정보를

당의 공식 발표인양 언론에 유포한 것이라며

당이 공식으로 사과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완책과 보상을 공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종/박시종 예비후보 지지자

"광주광역시당의 오만하고 부끄러운 행태에 대해

법률과 당헌 당규에 따라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을

중앙당에 강력히 요청한다."



박시종 예비후보는 2018년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자 규정에 걸려

시당으로부터 부적격 처리됐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신청을 해 둔 상태입니다.



서대석 서구청장도

음주운전 3회 전력과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정치 테러라고 주장하며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 서대석/광주 서구청장

"충분히 소명 가능한 변호사법 위반 벌금형을 빌미로

경선 기회조차 박탈 당했습니다.

너무나 가혹합니다. 또 억울합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예비 후보자들의 재심 등이 진행되고 있는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자 결정은

재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서도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도당 공관위가

유두석 장성군수와 김산 무안군수 2명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졌습니다.



두 군수는 재심 청구와

무소속 출마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현역 단체장들이 컷오프를 통과해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복뇌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함평군수와

아들과 측근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나주시장 등은

컷오프 과정에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광주 전남에선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선 후보자를 골라내는 과정에서

혼선과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 # 더불어민주당
  • # 경선
  • #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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