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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에..'가족 간 감염' 주의

(앵커)

가족에서 가족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가족간 감염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우세종을 점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델타 변이가 가족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의 한 육군 부대.

이곳에서 신병훈련을 받던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3일 입소한 이 훈련병은
입소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동안 진행되는
생활관 단위의 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울산에 살고 있는 부모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추가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가족 간 감염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나타난
광주 지역의 가족 간 감염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4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간 감염의 주원인으로는
델타 바이러스가 꼽히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에서 확인된 변이의 71.6%가
델타에 해당할 정도로
델타 바이러스는 이미 주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곳곳에 퍼지면서 밀접 생활하는
가족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른 상황입니다.
이로 인하여 접촉자로 분류되면 가족 간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오니..."

오늘(10) 광주에서 새로 나온 확진자 15명 가운데 10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사람들입니다.

보건당국은 가족 가운데 한 명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우
가족 모두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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