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의원에게 막말한 국회의원..이유는?

신광하 기자 입력 2022-09-28 20:43:56 수정 2022-09-28 20:43:56 조회수 1

(앵커)

최근 해남군의 한 행사장에서

국회의원과 군의원이 설전을 벌이는 영상이 논란입니다.



영상을 보면

국회의원에게 당당히 맞서는 것으로 보

군의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런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구설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해남 두륜산 잔디구장에서 열린

'삼산면민의 날' 개막행사 도중 고성이

오고갑니다.


* 야 XX.. XX라니.. 말조심하세요.



막말을 한 사람은

더불어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윤재갑 의원.



국회의원에게 맞서는 이는

박종부 해남군의원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윤 의원이 축사를 하면서

대흥사와 관련된 군의원의 말 실수를

지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해남군의회가 대흥사 현장 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박의원이 '호국대전' 사업을 폄하는 발언을 했고,

이 사실을 대흥사 관계자들이 국회 정법회를 이끌고 있는

국민의 힘 의원에게 제보하면서 윤의원도 알게된 겁니다.



* 윤재갑 국회의원
대흥사 호국대전이 어떤 곳입니까? 서산대사가 어떤분이예요!

주호영 의원이 와서 얘기합디다. 



뒤이어 단상에선 박종부 의원이 따지듯 물으면서

행사장은 엉망이 됐습니다.


* 박종부 의원 : 누구인지 밝히세요..

윤재갑 의원 : 뭐라고? 야 XX .. 



박종부 의원은 지난 2019년 막말 파문에 이어

지난 2020년에도 해남군의회 윤리위에서

공개경고를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해남 대흥사는 호국대전 건립과 관련한

해남군의원의 발언에 대해 조만간

별도의 입장문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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