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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광주김치 '푸드테크'로 더 키운다

(앵커)
맛있기로 유명한 남도음식. 그 중에서도 김치는
광주가 '종주도시'로 평가받을 만큼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데요.

광주시가 이 김치를 비롯해 '광주의 맛'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를 신선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잘 절여진 배춧잎 사이사이 붉은 빛깔의 양념이 일정하게 뿌려집니다.

양념을 머금은 배추는 레미콘 방식을 응용한 양념혼합기로 옮겨집니다.

한결같은 김치 맛을 내기 위해 도입된 자동화기기입니다.

일일이 배춧잎을 한 장씩 벌려 손대중으로 양념의 양을 가늠해
버무리던 때와 비교해 균일한 김치맛 유지는 물론 생산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자동화 설비 도입 후 인건비는 절반으로 줄었고, 생산량은 2.5배 늘었습니다.

* 정휴선 '김치가' 대표이사
"(자동화 설비 전에는) 저희들이 대량 생산을 할 수가 없었어요.
대기업에 비해서. (자동화로 생산량이 늘었으니 앞으로는)
특화된 김치를 만들어 낸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재료 선별부터 생산, 유통, 고객 관리에 이르기까지 식품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광주김치를 비롯해 지역 농식품 기업 육성을 위한
식품산업 첨단화 원년을 선포했습니다.

첫 단추로 김치타운 2차 부지를 활용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유치에 나섭니다.

지역 특화산업인 인공지능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푸드테크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 민승기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진흥본부 실용화기술연구단장
"(이미 연구원에) 김치 자동화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델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공정들을 '(광주)푸드테크지원센터'에 같이 접목해서 활용될 수 있도록.."

최근 '광주김치'가 지리적표시 증명표장권을 확보한 만큼
'광주김치'를 브랜드로 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김치 축제행사도 확대 추진합니다.

*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광주의 대표(음식)인 김치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을 시켜서 '푸드테크'가
접목이 된 신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을 해보겠다는 게 올해의 과제거든요."

'광주의 맛'을 첨단기술 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