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강릉도 '3월 벚꽃 엔딩'... 빨라지는 봄꽃 축제

입력 2024-03-22 10:26:59 수정 2024-03-22 10:26:59 조회수 7

(앵커)
지구 온난화에 봄꽃 축제의 개최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경남 진해 군항제가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되는가 하면,

지난해 처음으로 3월 말에 개최했던 
강릉 벚꽃축제는 지난해보다 일정이 더 당겨졌습니다.

MBC강원영동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바짝 더웠던 날씨를 틈타 
개나리와 살구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흐드러지게 핀 매화까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벚꽃도 곧 꽃을 피울 전망입니다.

군항제로 유명한 경남 진해의 경우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진
이번 주부터 
꽃이 필 전망입니다.

* MBC경남 뉴스데스크(3월 13일)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렸지만,
올해는 이달 22일부터 시작합니다.
역대 벚꽃 축제 중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강릉시도 경포벚꽃축제를
지난해 처음으로 4월이 아닌 3월에 개최했는데,

올해는 더 일찍 꽃이 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이틀 앞당긴 29일 개막한다고
지난 13일에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부쩍 더워지면서 
벚꽃이 보다 일찍 필 것에 대비해
강릉시가 부쩍 분주해졌습니다.

축제를 일주일 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벚꽃이 예상보다 훨씬 이르게 필 수도 있어
화사한 야경을 조성하기 위한 등도
서둘러 준비했습니다.

벚꽃축제 일정이 유동적이다 보니
업체에선 축제를 2주일 가량 앞두고
지난주부터 일찌감치 축제에 사용할
등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반짝 추위가 찾아오면서
벚꽃축제는 원래대로 29일 개최할 계획입니다.

* 엄금문 / 강릉시 관광정책과장
"계절이 빨라지다 보니까 23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날씨가 좀 추위가 다시 왔기 때문에
29일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벚꽃축제 개최 시기를 정하지 못하면서
축제 홍보물도 진작부터 시안만 만들어둔 채 
아직 인쇄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이상 기온으로 
봄꽃이 피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봄꽃 축제들도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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