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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돼지고기 가격 올랐지만. .축산농가 울상

(앵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소비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사료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돼지를 팔아도 축산농민들에게는 남는게 없다고 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의 한 시장.

돼지고기를 사러 온 시민들이
가격만 물어보고 자리를 떠납니다.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많아지는 시기이지만
막상 구입하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국내산 삼겹살의 경우 100g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290원 올랐습니다.

* 김보영 경기도 광명시
"특히 휴가철에는 돼지고기가 저희들이 늘 찾는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좀 올라서 부담스럽긴 한 것 같아요."

* 고영복 목포 동부시장 상인
"지금 현재 모든 물가가 30~50% 올라버리니까 시장 손님들이
10~20만 원 가지고 시장 오기가 무섭다고.."

돼지를 키우는 축산농민들의 표정도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사료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인건비와 동물약품, 분뇨처리비 등
모든 비용이 증가해 돼지를 팔아도 남는게 없습니다.

* 김상수 무안 돼지 농가
"한 마리 키워봐야 지금 현재 시세로 거의 현상 유지되지 않을까.
더 이상 떨어지면 굉장히 힘들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최선을 다 해서 버텨봐야죠."

조만간 사료값이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인건비와 사료비 상승으로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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