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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앵커)
세월호 참사로
떠들썩한 어린이날 행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린이들에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5월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하는 시간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시내버스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흥겨운 주제가가 연이어 흘러나오고
아이들은 어느새 만화속 세상에 빠져듭니다.

텔리비젼을 통해 만났던 친구들이
함께 버스에 탄 것처럼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만화속으로 들어온 것 같아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주지역에서도 '타요' 버스와 함께
'두다다쿵' 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는
어린이와 함께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넘쳐났습니다.

사흘 연속 만원 사례를 기록한 가운데
시구에 나선 또봇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타이거즈 선수들은
미래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이름을 새겨넣은 '싸인볼'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싸인볼 받으니까 너무 좋아요'

세월호 참사로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예년 같은
시끌벅적한 어린이날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차분한 분위기속에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하루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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