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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4.10 선거뉴스(전남)

[공약·정책·한판승부_ 담양·함평·영광·장성]⑤치열한 격전지 중 하나 '지방소멸 나만의 묘안은?'

(앵커)
총선에 나서는 우리지역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해 전해드리는
광주MBC 총선기획보도, 
정책, 공약, 한판승부 줄여서 
'공·정·한' 보도시간입니다.  

오늘은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인데
전남지역 선거구중에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담양군과 함평군, 영광군과 장성군 
모두 지방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곳들인데
후보들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비교분석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인구수는
모두 16만 9천 여명.

계속된 인구 감소에 
지방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의 주요 현안을
5명의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우선 지난해 폐쇄된 
장성 고려시멘트 공장부지를 두고 
주거복합단지조성, 공원조성, 관광활성화 등
활용방안은 각각 달랐습니다.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장부지는 공원화하는 게 옳다고 보고요.
광산 부지가 있습니다. 잘 활용해서 
대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개발하는 게 필요합니다."

* 김유성 / 국민의힘 후보
"(공장부지는) 충분히 발달할 수 있는
여건이 있으니까 그 부분도 잘 해봐야 한다.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목표를 세우겠다. "

* 김선우 / 새로운미래 후보
"숙박문화라든지, 주거문화가 제대로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주거 복합단지로 해서
공원화된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 곽진오 / 개혁신당 후보 
"공장부지는 수십년동안 땅이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 지역을 녹지화 시켜서 공원화 시켜서 그 땅이 쉬도록 해야될 것이고.."

* 이석형 / 무소속 후보
"아파트 짓는 것보다 호남의 모든 문화관광의
키가 될수 있는 문화공간 으로 변신시켰으면 
좋겠어요.
동굴(광산)안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생각만해도..."

지어진지 40년 가까이 된
영광 한빛원전에 
대해서는
후보들 간 입장차가 뚜렸했습니다.

김선우 후보와 곽진오 후보는 
원전 폐쇄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김선우 / 새로운미래 후보
"노후된 한빛원전은 잠정 연기가 아니고
무조건 폐쇄돼야 합니다"

* 곽진오 / 개혁신당 후보
"일본 대지진 때 경험을 했듯이 
한빛원전 같은 경우는 제 생각에는 조기에 
대체 원전을 짓는다든가..."

반면 이개호, 김유성, 이석형 후보는 
폐쇄보다는 안전을 전제로 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소극적 찬성에서 적극적 찬성으로
온도차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반대하지만 그러나 정부가 불가피하게 추진할 경우
철저한 안전 진단 토대 위에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때 가능한 일이다.""

* 김유성 / 국민의힘 후보
"안전성에 거의 이상이 없다고 보는데 
원전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광에 원전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잘사는 동네로 만들어야겠다."

* 이석형 / 무소속 후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만큼 
우리는 역발상으로 서남권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할 수 있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함평 나비축제와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개발에 대해선
5명의 후보 모두 
나비축제는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국제행사로 활성화 시키고,
메타세콰이어길은 환경보존을 전제로 
개발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