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자체마다 어르신이나 청년, 농민 등을 위한
바우처 제도를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이 쿠폰으로 나눠주다보니
분실 위험 등 불편이 컸는데, 영암군이 농협과 함께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개선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영암군의 한 행정복지센터.
이른 아침부터 창구를 찾는
어르신들이 눈에 띕니다.
목욕과 이미용업소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입니다.
* 현남식/영암군
"카드로 해주시니까 좋죠.
이제 안 잃어버리고 쓰면 좋죠"
영암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
목욕*이미용 바우처는 매년 18만 원 상당.
지역 내 미용실과 목욕탕 등
13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낱장의 종이 형태로 배부하다보니
분기마다 받으러 와야하는 불편은 물론
분실시 구제 방법이 없던 상황.
이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영암군과 NH농협은행이 함께
바우처 카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최태석/영암군 노인복지팀장
"이번 바우처 카드 운영은 지류형 이용권의
불편 해소와 행정력 효율성 향상,
분실로 인한 구제 등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순천 등 일부 지역이 민간 업체와 함께
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농협이 함께 나선건 전남에서 처음.
특히 지자체에서 최초로 바우처카드 사용시
결재내역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문자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 임정빈/NH농협은행 영암군지부장
"포인트 충전형 카드 형태로 발급이 되서
군민들한테 보다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농협도 함께 지원하게 됐습니다."
바우처 카드에는 분기별 이용금액이
자동 충전되고, 가맹점 역시 신용카드와 같은
정산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보니 이용자와 업체
모두 번거로움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은 시행초기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대 모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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