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보니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가짜뉴스가 난무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장 선거.
최근 SNS에 현직 국회의원이 5명이
이용섭 광주시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됐습니다.
메시지는 지역민들에게 급속도로 퍼졌고,
곧바로 윤영덕 의원 등 해당 의원들은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용섭, 강기정 후보 중
강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앞선다는
당내 여론조사 내용도 SNS 등에 떠돌았습니다.
민주당 중앙당도, 두 후보 모두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서로에 대한 비방과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기우식 / 참여자치21 사무처장
"광역의원이라면 또 기초의원이라면
어떤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자기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고
이런 것들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흑색선전을 참지 못한
광주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잇따라 수사기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기아차 취업사기에 책임이 있다는 허위 비방 성명에 대해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이강 서구청장 예비후보도 지난해 12월
인터넷 매체 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으로 수사기관에 고소했습니다.
예비후보만 15명에 이르는 나주시장 선거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나주시장 예비후보 9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와 비리 등으로 비판받는
강인규 현 시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공천 배제를 촉구했습니다.
비방이나 흑샌선전, 가짜뉴스가 SNS등에 떠돌면서
선거관리위원회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 김진호 / 광주선관위 조사담당관
"저희가 일단은 전국적으로 사이버 공정선거 부정 감시단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
사이버 운영 감시단에서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도를 넘어서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6월 1일 지방선거,
광주전남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관 관련해
40여 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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