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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KTX 요금 부담 낮춰야

(앵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KTX 이용률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값비싼 요금에다
할인정책도 지극히 제한적이어서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호남고속철을 타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가는 요금은 4만 6천 8백원,

4인 가족이 왕복으로 이용하는 데
35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해야하는 상황입니다.

KTX의 경우 청소년 할인 폭이 좁다보니
가족 여행을 할 때
KTX를 타기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아무래도 망설여지죠.너무 비싸서'

KTX 개통 초기에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도입된 할인제도 마저
슬그머니 사라져버렸습니다.

30% 넘게 제공되던 가족석 할인혜택은
15% 수준으로 축소됐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이 아니면
이마저도 할인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충북 오송으로 바뀌면서 늘어나게 된 19km를
운행요금에 반영시키지 않겠다던
정부의 약속도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있습니다.

값비싼 KTX 요금은
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문창현-"관광객유치에 장애가 안돼야"

코레일은 요일과 시간, 혼잡도에 따라 KTX 요금을 탄력적으로 할인해주는
철도요금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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