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흥 오리농장 AI 항원 검출..올들어 전남 첫 사례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1-16 18:39:12 수정 2022-11-16 18:39:12 조회수 0

(앵커)

장흥의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올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는 첫 사례인데

AI 확산 우려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장흥군의 한 육용오리농장.



농장으로의 출입은 통제됐고

주변 도로마다 집중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을 포함해 1킬로미터 이내 5개 농장에서

7만 천여 마리의 오리가 예방적 살처분됐습니다.



* 노효상/장흥군 가축방역팀장

"발생농가 1개 농가 제외하고 4개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을 한 상황입니다."



전남의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강진만과 순천만을 오가던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



해당 농장에서는 이틀 연속

오리들이 잇따라 집단 폐사하면서

농장주의 신고로 정밀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 김영인/주변 오리 농장 운영

"심장이 무너지죠. 경북 예천에서 터졌을 때도

심장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거든요.

(예방적 살처분한 농장에) 기름만 2백만 원 어치

들어가서 기름을 떼고 있었어요."



해당 농장 반경 10km에는

22개 농장에서 27만 4천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농장이 밀집된데다

주변에 탐진강도 흐르는 만큼

전라남도는 확산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고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 강효석/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강진만 지역 등에서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된 바 있었거든요. 여러 농장이라든가

하천, 철새도래지가 인근에 있지않습니까.

광범위하게 오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진만 야생조류에서 나온

AI 항원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고

순천만 야생조류와 장흥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나 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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