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뉴스데스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반다비체육센터 전국서 처음 개관

(앵커)
광주에 전국 1호
'반다비체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인데요.

장애인들의 스포츠 복지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제공할 걸로 기대됩니다.

다른 체육시설과의 차이점은 뭔지,
송정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인 쇼다운 경기가 한창입니다.

호각 소리에 맞춰
공을 때리기 바쁩니다.

"잘한다 굿"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유산 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면서도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입니다.

* 앤드루 파슨스/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이 사업은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에도 변화를 줄 것입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반다비체육관에 조성돼 있는 수영장입니다.
이곳 수영장은 다른 수영장과 다르게
장애인들이 입수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무단차 적용, 자동문설치, 휠체어 활동 반경 고려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가족 샤워실이 마련돼 있어
목욕을 하는데 애로 사항이 많은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임경렬/장애인 활동지원사
"저하고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인
우리 김래오군과 같이 이곳에 와서 함께 헬스도 하고
또한 같이 함께 사우나 시설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그러한 시설이 참 잘 돼 있어서 참 좋습니다."

광주 장애인 인구 중 31%가
북구에 거주하고 있고,
체육센터가 접근성이 좋은
교대 안에 위치해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문인/광주 북구청장
"비장애인과 우리 장애인 가족들이 같이
운동도 하시고 또 이 다목적 체육관에서도 같이
뛰어노시면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그런 치유의 공간이 돼서..."

반다비체육센터는 광주 남구와 서구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거나
조만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정부는 2025년까지 반다비체육센터를
전국적으로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