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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군공항 이전 평가위원회 현장실사

(앵커)
광주군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가
이번주 광주를 찾아 실사를 진행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군공항 이전 발언 때문에
광주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큰 상황에서
진행되는 평가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광주 군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광주를 찾습니다.

광주시가 제출한 이전건의서의 사업비 산정은 타당한지 또 이전비용 조달방식은 적절한지를 현지실사를 통해 꼼꼼하게 따질 계획입니다.

군공항을 이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입니다. 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건의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해야 하고 그만큼 군공항 이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앞서 광주시는 지난 6월 말 군공항 이전에 5조원에서 6조원 사이의 사업비가 든다는 내용이 포함된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2년 전 초안에 비해 이전지 보상비용 등 사업비를 2조원 가량 늘렸고, 건의서 작성 과정에서 국방부와 의견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광주시는 무난히 승인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재욱/광주시 시설협력담당
"(광주군공항) 주변 개발 여건이 좋기 때문에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 이번 이전대상 평가 때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와 비슷한 시기에 추진되고 있는 대구군공항 이전이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속도가 붙은 게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대구 군공항을 먼저 이전시켜주기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건의서 승인을 보류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대구군공항이전 평가위원회는 광주보다 2주 뒤인 오는 17일과 18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군공항 이전도 영호남차별이냐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지 여부는 오는 9월에 있을 양 지역의 평가위원회 평가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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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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