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민들에게 공개 사죄했습니다.
기자회견하면서
서너 차례 머리를 숙였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도 약속했는데
2년 전에도 비슷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SYN▶
(광주 학생 및 학부모, 시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
재발방지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인쇄실 안팎의 보안 시설을 강화하고,
시험기간에는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SYN▶
(주요대학 입학처를 직접 방문해 대학 입시에서 광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생활기록부 조작 사건이 있었던 2년 전에도
장 교육감은 같은 자리에서 공개 사과했고,
재발 방지 시스템 구축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과 형태를 달리했을 뿐
또 다시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되면서
광주 교육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당장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지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몇몇 사람들의 과욕이나 일탈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
사립학교에서만
비슷한 사건이 되풀이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