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대란으로 전화 사용하는 데 불편이 컸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또한 큰 불편을 느꼈습니다.
손에서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놓을 수 없는
이들의 불안감이 특히 컸습니다.
계속해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전화는 물론 데이터까지 먹통이 됐던 어젯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에스케이텔레콤 이용자들의 불편은 또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불안함까지 더해진 겁니다.
(인터뷰)최영민/통신장애 경험 SK텔레콤 사용자
"(인터넷이) 안되더라고요. 인터넷에 와이파이 되길래 한 번 해봤는데 그때는 이제 (인터넷이) 됐어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는 수준을 넘어 아예 손에서 놓질 못하는 이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이나 신문 대신 스마트폰을 보는 풍경은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길을 가면서 스마트폰에 몰두하다 다치는 일도 흔합니다.
(인터뷰)양선정/
"버스에서 인터넷 서핑이나 그런 것을 하는데 계속 그런 것을 노래 들으면서 해야 되는데 안되면은(불안하죠)"
이러다보니, 스마트폰 중독을 경고하는
공익광고도 생겨났고...
(스마트폰으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묵념.)
sns 우울증, 디지털 치매, 집중력 저하 등
스마트폰 중독에 따른 각종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국민의 4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올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4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한 목적없이 수시로 스마트폰을 열어본다면
일단 스마트폰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기희/광주인터넷중독대응센터장
"중독이라고 하면 3가지를 말해요. 금단과 내성을 통해서 일상 생활을 못하는 것을 중독이라고 하거든요. 학생들은 공부를 안하는거고 어른이면 직장에를 안 가는거고.."
국민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중독돼있는 스마트폰.
하루종일 인터넷을 뒤덮을 정도로
터져나왔던 이용자들의 불평은,
금단현상에서 비롯된 불안함과 초조함의
반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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