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장애인 문제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 도와주라고
세금 들여 만든 심부름센터가
광주에 두 곳이 있는데
이게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실태를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북부지역 장애인들을
지원하기위해 만들어진 장애인 심부름센텁니다.
중증 장애인들의 요청을 받아
각종 심부름과
생활 불편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관련 법 규정에 따라
6명의 직원들이 상시 근무해야하지만
전화 착신을 해놓고
수시로 사무실을 비워놓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다른 사무실을 함께 쓰다보니'
광주 남부 장애인 심부름센터.
독립된 공간에서 관련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돼 있지만
규정을 무시하고
시각 장애인협회와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여러 업무를 하게되다보니까'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심부름 센터를
북구와 남구에 나눠 둔 취지도 무색합니다.
광주시 시각장애인협회가
인건비 등을 줄이기 위해
사실상 2곳을 통합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장애인들 권익 보호에 부적당'
게다가 장애인 심부름센터는
모든 중증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어야하지만
'시각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돼왔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와 관할 구청의 지도 감독이
소홀한 사이 장애인 복지시설의 편법운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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