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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약자 집중취재1 - 사회취약계층 먹는물도 취약

입력 2013-07-10 09:50:19 수정 2013-07-10 09:50:19 조회수 6

◀ANC▶
오늘 집중취재는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권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상수도가 없어 지하수를 먹을 수밖에 없는 기초수급자나 사회복지시설 10곳 중 4곳은 먹지 못할 물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영산강 유역환경청이
전남지역 기초수급자 가정과
노인과 아동, 장애인 복지시설등
27곳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11군데가 먹을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조사대상의 40%입니다.

전화◀INT▶기초수급자 가족/ 전남 신안군
"이 물을 끓여먹으면 괜찮다는데
사람이 끓여먹는 것도 한 두번이지
평상시 생활하는 물을 끓여서 쓸 순 없잖아요."

(c.g) 생활하수나 비료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질산성 질소가 초과된 곳이 5 곳 중 1 곳.

총대장균과 일반 세균,
가축이나 인간의 분뇨에서 나오는
분원성 대장균군이 초과한 곳도 많았습니다.

기준치를 초과한 11곳 가운데 3곳은
문제의 성분이나 세균들이 모두
기준치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INT▶
류지연 연구사/영산강유역환경청
"오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복통이나 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청색증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투명c.g)더구나 전남 지역의
상수도 보급율은 전국 최하위권.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기 싫어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계층과 지역을 벗어나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는 권리는
온 국민이
동등하게 존중 받아야할 문제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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