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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919년 남도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김안수 기자 입력 2019-10-23 07:35:00 수정 2019-10-23 07:35:00 조회수 1

◀ANC▶
백년 전 전남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흔적들이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됐습니다.

잊혀진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개막행사에 참석했고,
수탈의 무대였던 항구도시도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 됐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38년 전 목포정명여학교
옛 선교사 사택에서 발견된 3·1독립선언서와 '독립가' 악보 입니다.

백년 전 목포 4.8 만세운동 당시 시위에
사용됐던 인쇄물입니다.

조선총독부에 목포·무안·함평 등
전남의 만세시위 상황을 전한 헌병대 전보.

어부들의 항일운동 자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남도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
개막행사에는 강석봉, 장병준, 박기옥,
김귀남 등 남도의 독립운동유공자
4인의 후손들도 함께했습니다.

◀INT▶ 강경수 독립유공자 강석봉 후손
"할아버지가 피신다니시면서 집에 가끔 들리면은 할머니께서 피신시켜주셨다는 그런 이야기 정도를 듣고.."

목포·군산 등 일제의 경제수탈의 창구가
됐던 남도의 항구도시.

수탈의 피해지에서 열린 독립운동 특별전은
당시 지역의 경제상황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S/U 이번 특별전은 모두 3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시의 마지막인 3부에선
일제의 해양침탈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 박예리 해양유물전시관 학예사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다를 열고 외래문화가 들어오면서 그 주권을 빼앗겼던, 암울했던 시대를 다루는 전시이고요"

모두 2백여점에 달하는 특별품들은
내년 1월 2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전시됩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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