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빛원전 3호기는
콘크리트 격납건물에서
천개가 넘는 공극, 즉 틈새가 발견돼
2년 넘게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한빛원전 3호기는
콘크리트 격납건물에서
천개가 넘는 공극, 즉 틈새가 발견돼
2년 넘게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최근 보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격납건물에서 윤활유가 새어나온 건
콘크리트 균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콘크리트 균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한빛 4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원자로를 감싸는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벌집을 연상케 하는 모양의 공극들이 발견됐습니다.
건설당시 부실공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1천5백개가 넘습니다.
한수원이 지금껏 발견된 공극을 메우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보수공사가 끝나 한빛3호기 재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공극을 메우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격납건물 내부에서 윤활유인 그리스가 새어나온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한수원이나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어디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윤활유가 새는 여러 이유 중에서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데도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도 하지 않고 공극을 메우는 데만 신경썼다는 겁니다.
(녹취)이용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우리가 댐을 사례로 들지만 미세한 금이 가게 되면 결국은 댐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전 안전의 마지막 마지노선이 되는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만약 균열이 가 있다면 주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우리가 댐을 사례로 들지만 미세한 금이 가게 되면 결국은 댐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전 안전의 마지막 마지노선이 되는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만약 균열이 가 있다면 주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콘크리트 균열과 관련한 평가를 빠뜨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격납건물 콘크리트 균열 가능성이) 원전 안전성 평가항목에서 누락이 됐다고는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고요."
"(격납건물 콘크리트 균열 가능성이) 원전 안전성 평가항목에서 누락이 됐다고는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고요."
콘크리트 균열 때문에 원자로 자체가 폐쇄된 미국의 사례를 보면 보다 심각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미국 플로리다주의 크리스탈 리버 발전소의 경우 격납용기의 콘크리트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보수작업을 했는데도 콘크리트가 부서져 결국 원전 영구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이정윤 한빛원전 민관합동조사단 4분과팀장
"원자로 격납건물의 크랙(균열) 문제가 굉장히 원전 안전성에 위해를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원자로 격납건물의 크랙(균열) 문제가 굉장히 원전 안전성에 위해를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3호기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는 내일(12) 재가동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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