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들이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도
공약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후보들의 주요 공약이 어떻게 다른지
알기 쉽게 비교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후보들이 내놓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방안을 살펴 보겠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이재명 후보는 심해지는 양극화와
불공정의 원인을 저성장에서 찾습니다.
* 이재명 후보
"우리 사회의 제일 심각한 과제는 성장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성장이 지체되면서 기회가 적고,
기회가 적으니까 경쟁이 격화되고,
경쟁이 격화되니까 갈등 분열이 심화되지 않습니까"
이런 악순환을 끊는 해법으로는
'전환적 공정 성장'과
기본소득으로 대표되는
기본 시리즈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는
적정 수준의 복지체계 구축,
이른바 '신복지 제도'를 내세웁니다.
* 이낙연 후보
"국가도 잘 되고 대기업들도 부자가 되는데
왜 국민의 생활은 그 정도가 안 되는가.
국민의 생활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자.
어려운 쪽부터 끌어올려드리자. 이것이 신복지입니다."
여기에다 현재 57% 수준인 중산층의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지대개혁'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연간 400조원에 육박하는 부동산 불로소득에
공정하게 세금을 매기고,
여기서 마련된 재원으로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세균 후보는 '미래씨앗통장'으로
청년들의 공정한 출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생아때부터 국가가 지원금을 차곡차곡 적립해
누구나 성년이 될 때
1억 원을 주자는 구상입니다.
* 정세균 후보
"부모찬스 있는 사람은 저 앞에서 출발하고
흙수저들은 저 뒤에서 출발하라고 하면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뛸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들에게는 국가찬스를 주자."
김두관 후보의 '국민기본자산제'도 유사한 전략입니다.
신생아에게 3천만원씩 국가가 신탁하고,
만19세 성년이 됐을 때
6천만원 정도의 목돈을
종잣돈으로 주자는 내용입니다.
박용진 후보는 '국부펀드' 전략을 제시합니다.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을 재원으로
국부펀드를 만들고,
여기에 국민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전략입니다.
후보들마다 해법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그리고 공정 회복이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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