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발 악재는
지역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이차전지에도 부정적입니다.
광양만권에 생산 거점을 조성 중인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차전지 산업이 침체를 겪는 건
전기차 수요가 부침을 겪어섭니다.
일시적 수요 정체,
지난해부터 즉 '캐즘'이 이어졌고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배터리 완제품은 물론,
안에 쓰이는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도 실적에 직격탄입니다.
광양만권이
핵심 생산 거점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 22.3%, 98% 줄었습니다.
성적표를 받아 든 포스코퓨처엠은
비상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계획 등을 검토하겠다는 건데,
지역에서는 광양만권 투자나 고용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전라남도와 광양시 등
자치단체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옵니다.
* 임형석 / 전남도의원
"판매가 저조하니까 생산량을 줄일 것 아닙니까. 관련된 하청업체들,
이런 부분은 더 수요가 약해지는 것이거든요. 하청업체나 노동자에게
피해가 있지 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예정된 광양만권 시설 확충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율촌산단에 조성 중인
전구체공장은 상반기,
5단계 양극재공장은 하반기
준공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선
시장 상황과 글로벌 정책 등을 고려해
계속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남도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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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