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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충남 금산 부리초등학교 아이들의 5.18-"얘야, 반짝였던 우리를 기억하렴"(충남 금산 부리초등학교 박소영 교사)
올해로 40주기를 맞은 5.18 민주화운동은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되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모두의 5.18, 5.18의 전국화가
큰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5.18 40주년을 기리는 마음으로,
충남 금산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교사가
반 아이들과 함께 ‘5.18 릴레이 시 쓰기’ 라는 이색적인 수업을 진행해
관심이 모입니다.
그 주인공... 만나보겠습니다.
금산 부리초등학교에서 6학년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소영 교사입니다.
/인사/
1. 금산 부리초등학교가 찾아보니까 혁신학교더라고요?
어떤 곳인지 간단히 소개부터 해주신다면?
2. 현재 6학년 담임이시고, 학급에는 아이들이 몇 명 정도 있는지?
3. 평소 5.18이나 역사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지?
(고향이 광주,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
4. 이번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서
아이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를 창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활동을 계획하게 된 건지?
5. 시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광주MBC 김두식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컷 재생) 두아나 시낭송 - 최종 *
제목 : 5월의 밤
1 (선생님) 얘야 꽃피는 5월에 꽃다운 우리가 있었단다
2 (세훈) 그 날도 오늘처럼 평화로운 날이었어
3 (여정현) 눈 깜짝 할 사이에 모든 게 달라졌지
4 (윤서) 끝나지 않는 밤이 우리의 봄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야
5 (남정현) 봄을 되찾기 위한 불씨가 들불처럼 번지고
6 (소진) 빛이 없는 어둠이 파도처럼 밀려왔단다
7 (다빈) 우리는 긴 밤이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렸어
8 (미선) 별은 제 몸을 태우고 하나둘씩 사라졌지
9 (다정) 어둠은 내내 빛을 집어 삼켰지만
10 (민지) 그리운 이름들은 마음 속에 빛나고 있어
11 (채이) 오랜 시간 가슴을 헤치며 살아왔단다
12 (주현) 얘야 반짝였던 우리를 기억하렴,
우리의 봄을 잊지마렴
6. 저는 얘야 - 로 시작해서 얘야 - 로 끝을 맺는 부분이
특히 더 와닿았던 것 같은데,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을 이렇게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7. 시에 나오는 끝나지 않는 밤, 빛이 없는 어둠...
이런 비유적인 표현들은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 낸 건지?
(시 제작 과정 간단히 소개)
8. 이 시가 그려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9.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직접 시를 써본 우리 아이들...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10. 아이들에게, 그리고 이 시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11.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고
이런 움직임을 전국화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걸음인데
그 바탕에 교육이 있다는 것... 참 유익한 일인 듯 합니다.
앞으로 어떤 가르침을 전하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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