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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김대중-오부치 선언 의미(양기호 교수/성공회대학교 일본학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던 지난 18일,
1998년 발표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이른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서
한일 협력 정신을 되새기자는 다짐이 많았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사죄, 경제와 대북정책 협력을 명문화한
한일 간 역대 가장 중요한 선언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요.
한일 관계, 어떻게 풀어가야 좋을지, 그 방향성에 대해서
성공회대학교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인사/
1.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의 공동 선언’ 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2. 선언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의미는?
(한일 화해 협력의 노력의 틀을 마련하고자)
3. 65년 한일협정 내용과 98년 공동선언을 비교해보면?
-정상 상호 간의 신뢰나 소통이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그런 선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공동선언의 확장성/
-동아시아 협력적 관계가 확장되는 틀을 마련
-다자 구도 만드는 데 실패
-특히 한일 간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하지 못해.
-공동선언에 위안부 역사문제 거론, 하지만 쟁점화 하지 못해.
김대중 – 오부치 선언이 갖는 한계/
-2012년 한일 관계 최악으로 치닫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견해 차 극대화 됐던 시기
4. 아베 정권으로 바뀌면서부터 아시아 침략, 식민 통치에 대한 통렬한 사죄나 반성이 많이 생략됐고, 또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5. 현재 한일 관계에서 이 김대중 – 오부치 선언이 정치권을 포함해서,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6. 같은 맥락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일 비난 수위를 조절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이에 대한 아베 정부의 입장.. 바뀔 수 있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7. 오늘부터 중국에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데..
결과적으로 대화를 위한 채널은 유지하겠다는 것이. 지금 한일 양국의 입장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8. 앞으로 한일 관계의 방향성, 교수님께서 제시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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