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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전남 영농폐기물 심각, 실태와 대책(김도형 사무처장/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농촌 생활 환경이 과거에 비해서 좀 많이 깨끗해졌다라고들 이야기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폐비닐이나 또 빈농약병이 나뒹굴고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남지역 역시 영농폐기물 수거에 힘쓰고 있지만 수질이나 토양오염 문제가 또 심각하게 2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남 영농폐기물의 실태 어느 정도 되고 또 얼마나 심각한지 이 부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김도형 사무처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처장님.
◆ 김도형 (이하 김) - 안녕하세요?
◇ 황 - 영농폐기물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영농폐기물이 어떤 것들을 말하는 겁니까?
◆ 김 – 영농폐기물은 폐비닐 있잖습니까? 농사짓는 데서 폐비닐 그다음에 반사비닐이라고 해서 과수원에서 주로 사용되고 그거를 다 폐비닐이라고 하고요. 그다음에 폐농약용지라고 해서 유리병으로 된 거 페트병으로 된 거 아니면 농약공지 이런 게 있고 폐농기계가 있고 그다음에 폐농산물이 있습니다. 특히 폐농산물 같은 경우 저희들이 별로 영농폐기물에 대한 부분에서 별로 다루지 않고 있는 부분인데요.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 있냐면 무안 같은 경우는 무안천 옆에 양파를 무단으로 하천에 버리는 부분이라든가 어떤 고마온천에 가면 상류 쪽에 잔디부분들을 하천에 버리고 소각하는 부분들 일반적으로 하천에 보면 배추라든가 이런 양파, 마늘, 이런 부분들을 많이 버리고 있어서 이 부분도 오늘 영농폐기물에 대해서 각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 황 - 방금 얘기를 들었는데 비닐이나 농산물은 썩고 그다음에 그것이 자연순환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고 농산물을 버리는 것도 자연하천 부분들을 오염시킨다는 이야기이시네요.
◆ 김 - 하천에 버리게 되면 수질에 대한 부영양화가 나타나서 녹조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일으킬 수 있는 주 요인들이 되고 있습니다.
◇ 황 - 실제로 방금 얘기하신 영농폐기물들이 전남지역에 굉장히 많이 쌓여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실태는.
◆ 김 – 전남도 발표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07년간 연평균 4만 7000톤 정도 발생을 한다고 보고를 하거든요. 그런데 전국적인 부분 속에서는 7000만 톤 정도 된다고 보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치에 대한 부분들은 전남이 거의 영농폐기물의 3분의 2정도 지금 현재 발생하고 있고 한 3만 톤 정도 수거를 하고 1만 5000톤 정도 아직 미수거하는 이런 부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 황 - 실질적으로 수거를 한다고 하지만 미수거 된 양도 1만 5000톤 이상이면 상당한데요.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 부영양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영농폐기물이 가져오는 문제점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죠. 어떤 문제점이 있습니까?
◆ 김 – 경관훼손, 악취발생 이런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들이고요. 그다음에 농약에 대한 아니면 비료에 대한 이런 부분의 잔고량이 재고량이 생길 경우 이것들이 그대로 하천에 그대로 유입됨으로써 토양 같은 경우는 미생물 발생을 억지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종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는 부분이고 하천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질를 오염시킬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거기에서 소각을 하게 되면 다이옥신이 발생을 합니다. 다이옥신이 발생을 하면 세계에 대한 오염을 가져올 수 있고 다이옥신은 청산가리 1만 배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전쟁에서도 사용됐던 부분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위험하게 암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되는데 우리 어르신들이 하천가라든가 아니면 농가 옆에서 폐비닐을 태우고 계세요. 그런데 그거를 그냥 불만 지펴놓고 있으면 하는데 다이옥신을 그대로 다 마시고 계세요. 그래서 암을 유발시키는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다이옥신은 1500도 이상의 열을 가했을 때 발생하지 않고 그 밑으로 열을 가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농가주변에서도, 하천 주변에서는 무조건 다이옥신이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태우는 것보다는 수거, 재활용할 수 있는 이 부분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 황 - 지금 수거가 3만 톤 되고 있고 전남지역에서. 1만 5000톤 정도가 남는다고 얘기하셨는데 수거의 한계점에 부딪히는 이유는 어떤 겁니까? 예산의 문제, 인력의 문제 다양하게 있을 텐데 어떤 문제라고 분석하시나요.
◆ 김 - 수거에 대한 부분은 체계에 대한 부분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집하장이 설치하고 있는 부분들이 집하장이 부족하다고 있는데요. 이 부분들을 아마 여름에 수거를 하면 폐가옥들이 많습니다. 폐가가. 그런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고민해 봐야 될 것 같고 두 번째 부분은 어르신들이 이 농사현장에서 집하장까지 옮길 수 있는 이 여력들이 없어요. 그 부분들을 현장으로 직접 가는 방향도 좀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환경단체들 아니면 새마을부녀회라든가 이런 사회단체들이 직접적으로 수거를 도와주는 방향들로 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을 정기적인 부분으로 좀 갖고 갈 수 있게끔 정기적인 부분이라는 것은 봄 농사철 시작하기 전에 한다든가 가을 농사철 끝나 고 한다든가 하는 시민사회와 결합 그다음에 지자체의 힘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황 - 우리 지금 처장님도 이야기하면서 결국은 영농폐기물 우리가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이 부분이 얼마나 생활 속에서 위험한지 충분히 이해를 했고요. 이제 수거를 좀 더 확실히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데 현재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시스템들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이제는 필요하겠네요.
◆ 김 - 그렇습니다.
◇ 황 - 영농폐기물의 대안으로 마을공동집하장 확대 이 부분을 꾸준히 제시하기도 했고 현재 전남지역에서 공동집하장 확대 이 부분은 많이 늘었나요?
◆ 김 - 지금 현재 한 마을이 농촌마을이 한 6795개 6800개 정도 되는데요. 여기서 1360한 1400개 정도밖에 지금 집하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남도는 2020년까지 한 400개 정도 더 이렇게 확대를 한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보면 한 25% 정도. 이 정도밖에 2020년까지도 마을공동 집하장이 없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골 좀 더 깊게 깊게 들어가다 보면 들어가다 보면 집하장이 없게 되다 보니까 그 부분들을 마을까지 옮기고 또 인근 농가까지 옮긴다는 굉장히 어려운 거거든요.
◇ 황 - 쉽지 않은 일. 특히 고령화되고 나이드신 분들 입잠에서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적으로 이런 새마을 부녀회나 이런 단체들이 이런 것을 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시스템화 시켜서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김 - 그렇습니다.
◇ 황 -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관심, 굉장히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인터뷰 이렇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김도형 사무처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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