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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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수영대회 예산 증액, 대회 추진의 원동력?(이돈국 수영대회지원과장/광주광역시)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2019년 광주에서 가장 큰 행사 바로 세계 수영대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수영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서 예산도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 예산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앙에서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191억보다 많이 상향된 259억 정도 예산이 중앙 정부 예산으로 지금 편성이 됐습니다. 일단 숨통 좀 트이지 않았나 싶은데요. 광주시 이돈국 수영대회지원과장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관장님.

◆ 이돈국 (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 황 - 수영대회 준비하시는 거 굉장히 힘드시고 노력 많이 하고 바쁘시죠.

◆ 이 - 네.

◇ 황 - 예산이 지금 많이 부족해서 걱정했는데 일단은 중앙에서 내년에 지원해 준 예산이 약간 상향 조정이 됐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 - 많이 상향이 됐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이자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당초 총 사업비가 1697억, 국비 482억, 자금 162억으로 대구 육상대회의 절반에 불과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국회와 정부에 국비 295억을 추가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259억 원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이 되었습니다. 반영률로만 보면 88%인데 정부가 이제 요구액을 다 반영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150% 이상 확보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 황 - 당초 정부는 한 191억 정도를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의회에 가서 국회에 가서 많이 좀 추가 반영이 있었어요.

◆ 이 - 네, 그랬습니다.

◇ 황 - 긍정적인 면도 있는데요. 이 광주만의 대회가 아닌 국제대회 위상으로 국격에 걸맞는 대회를 추진하는데 약간은 좀 부족하시죠. 어떠세요?

◆ 이 - 사실 증액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참가 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규모이고 누적 시청자가 10억 명에 이르는 메가 스포츠임을 고려할 때 부족한 점이 사실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고 부족한 시설은 임시시설로 설치해서 사업비를 절감하고 있고요. 그리고 운영비도 최대한 아껴서 알뜰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보다 중요한 것은 효과라고 봅니다. 예산보다 더 큰 효과를 보려면 즉 대회를 계기로 해서 광주가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필요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황 - 과장님, 이런 효과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 아니겠습니까.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사업비도 줄여야 하고 더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 현재 대회 준비는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나요?

◆ 이 - 전반적으로 볼 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스트플랜이나 로드맵 등 기본적인 플랜을 확정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각 세부적인 계획 간의 연계성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여러 기관이 합쳐서 하니까, 그리고 이것을 서류로만 하다 보니까 현장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또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기장 시설 같은 경우에는 금년도 10월에 이미 발주를 해서 공사 중에 있습니다. 내년 5월 말까지 완공하고 6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제 선수들이 선수들과 미디어진이 머무를 선수촌은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방식으로 1660세대 규모입니다. 내년 6월 말까지 건립해서 7월 초까지 입촌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2%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황 - 수영대회가 7월이죠?

◆ 이 - 네.

◇ 황 - 그러면 6월 말까지 되고 지금 현재 공정률도 82% 정도라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네요.

◆ 이 - 네, 그렇습니다. 이런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황 - 소프트웨어는 어떻습니까? 소프트웨어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부분도 나름대로 조직위원회나 이런 데와 협업하면서 잘 준비하고 계시죠.

◆ 이 - 네, 소프트웨어 부분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이제 먼저 계획을 잘 짜야 실전에 잘 적용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각 분야별로 현장운영계획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작성을 해서 그다음에 그 계획을 작성한 부서만 알아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보고회 등을 통해서 여러 부서가 그것을 공유하고 그리고 또 각 계획 간의 연계성 부분을 그런 계획 보고회를 통해서 보완하고 있는 중입니다.

◇ 황 - 북한팀 참가 또는 단일팀 구성 이 이야기도 좀 나오던데. 결국은 만약에 북한팀이 참가하게 되거나 또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이런 효과,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건 굉장히 그런 관심도는 높아질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잘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이 - 현재 상황에서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북 관계 특성상 그러나 확답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가능성이 높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세 가지 관점입니다. 첫째 남북 관계가 좋기 때문입니다. 둘째 피나가 더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피나는 이제 국제수영연맹입니다. 국제수영연맹에서 걱정하는 것은 주최국에 타 선수가 있어야만 대회가 흥행이 되는데 우리에게는 메달 가능선수가 1, 2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다음에 또 글로벌 관점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있습니다만 타 선수라고 그쪽에서 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래서 이제 대안으로.

◇ 황 - 북한과의 이런 단일팀.

◆ 이 - 다이빙과 같은 종목에 우수 선수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자기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북한 참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황 - 피나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네, 말씀하시죠.

◆ 이 - 그리고 셋째 북한의 경기력입니다. 종목별 세계선수권이나 이제 올림픽 등 세계 대회에서 남북간의 메달 격차가 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유일하게 수영은 북한이 우리 남한을 앞서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대회 경우에 우리는 노메달이었는데 북한은 은메달과 동메달 두 개의 메달이 있었습니다.

◇ 황 - 여러모로 북한의 참여가 이번에 수영대회 성공적인 유치, 성공적인 개최와 굉장히 유치와 개최와 밀접한 관계가 맺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좀 열심히 해 주시고 좋은 대회,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 - 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이돈국 수영대회지원과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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