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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 국비반영 요구 촉구문 발표(김동찬 의장/광주광역시의회)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많이들 이 지역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얘기하는 게 경전선 호남 구간입니다. 왜냐하면 전철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호남 구간에 들어오면 굉장히 기차가 느려지는데요. 속도 경쟁 시대에 맞춰서 경전선의 고속화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발표했는데요. 오늘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촉구문을 또 발표한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장님.
◆ 김동찬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동찬입니다.
◇ 황 - 먼저 경전선, 많이들 알고 있으면서도 또 모르시는 분들 종종 계시더라고요. 경전선이 어디에서 어디를 잇는 철도죠?
◆ 김 - 경전선은 이름 그대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입니다. 광주 송정역에서 경남, 밀양, 상남역까지 해서 289. 5km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광주 송정역에서 화순, 고성, 순천, 광양, 진주, 상남진을 말합니다.
◇ 황 - 그래서 순천을 거쳐서 이렇게 경상도로 넘어가는 그런 전선, 기차 노선인데. 지금 경전선이 굉장히 오랫동안 이렇게 낙후돼 있어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 - 지금 원래 그 경전선 전체 구간 가운데 지금 광주 순천이 유일하게 단선화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순천, 광양, 진주, 부산은 지금 본선으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또 복선 뿐만 아니라 전철화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송정에서 순천까지 구간은 30년째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이후에 단 한 번도 계량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것을 저희들이 이번에 촉구안을 발표했습니다만 아마 예비타당성 문제에서 지시가 부족해서, 사업성이 부족해서 정부에서는 지금 할 수 없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황 - 어렸을 때 제가 광주에서 순천 경전선을 타고 가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2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광주에서 순천까지.
◆ 김 - 지금도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고요. 그리고 만약에 예를 들어서 전철화가 되면 순천에서 광주까지 44분이 걸립니다. 그리고 지금 광주와 부산철도 소요 시간이 현재 무려 5시간 30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제 2시간대로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전선 전철화 사업입니다.
◇ 황 - 지금 서울과 광주간 KTX나 이런 부분들 다 2시간 내로 굉장히 교통이 빨라지고 그다음에 이렇게 정보화 사회 속에서 소통이,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고 있는데. 광주와 순천이 2시간이 넘게 걸리고 전체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5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게 굉장히 교통수단으로서는 현재 무가치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 김 -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교통수단으로는 거의 가치가 없는 낙후된 전철로 남아 있고요. 그리고 또 저희들이 전철보다도 복선을 먼저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비단선으로 돼 있는데 복선으로 해 달라는 것도 투자 우선순위에 밀려서 예산 반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 황 - 이번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통과를 못했지 않습니까?
◆ 김 - 네, 그렇습니다. 사실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것은 원래 기술성, 경제성, 정책성 등을 분석해서 그래서 이제 최종 사업체를 결정하는 것인데요. 저희들이 0. 01, 아주 근소한 차이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아쉬운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로 통과하지 못했지만 균형발전 차원에서 통과된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0. 85인데요. 0. 80으로 통과된 그런 경우가 중앙선 도담에서 영천 철도 건설 여기는 0. 80. 그리고 또 영일신항에서 인입철도 0. 76. 속초 그다음에 순천 0. 79. 0. 85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래서 이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금 경전선이 복선화되고 그래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어떻습니까? 경전선이 복선화되고 또 전철화까지 된다면. 이 지역,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 김 - 무엇보다도 이제 영남과 호남이 지금 어떻게 보면 그동안 여러 가지 지역 감정이라든지 또는 경제, 문화 어떻게 보면 단절이라든지 그러나 이제 광주와 경남 전철이 복원이 되면 교통수단이 이미 속도감, 하나가 되기 때문에 서로 교류라든지 여러 가지 왕래가 잦습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 어떤 그동안에 있던 감정들 그리고 경제교류 활성화 그리고 남북 경제권을 형성한다든지 여러 가지 어떤 시너지 효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일부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경상도와 전라도가 도로교통을 통해서 다양하게 가까워지고 있는데, 경전선 자체가 필요하겠느냐. 차라리 도로나 다른 부분의 확충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거리, 공간적 거리를 좁혀가는 게 필요한 것이다. 지금 기차로 움직이는 시대는 아니다, 호남과 영남. 이런 얘기도 하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요?
◆ 김 - 그 분야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지금 저희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기존에 노선을 좀 더 저희들이 단선을 복선으로 그렇기 때문에 공사비가 약 2조 정도밖에 안 듭니다. 철도 사업에 2조라는 것은 큰 돈이 아니 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기존의 도로를 확장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 이것은 현재 고속도로가 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지금 반대 입장에서 목소리도 일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황 - 하지만 경전선을 통해서 전철화 또는 복선화 사업을 통해서 좀 더 다양한 지역의 발전적인 요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했을 때는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되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뭐 예산 반영이 누락이 됐고 이번에 지역 정치인들이 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촉구하고 있는데,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이 좀 되리라고 보십니까?
◆ 김 -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책적 판단으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하고 있고요. 그리고 다시 현재 국토부라든지 기재부에서는 지금 계속해서 지시를, 예를 들어서 아마 쉽지 않은 그런 결론을 도출해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계속해서 저희들 뿐만 아니라 도민이라든지 시민들이 촉구문을 지금 국회에 전달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7일 날 저희들이 아마, 7일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 기대는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
◇ 황 -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또 이번에 촉구도 하셨고 중앙에 이런 입장도 계속 전달하고 계시겠죠?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장님.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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