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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조이롱 자동차 유치 대책(정무창 의원/광주광역시의회)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광주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겠다던 중국의 조이롱 자동차가 줄곧 깜깜 무소식입니다. 일각에서는 광주 투자를 철회하고 다른 지역에 공장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공장 건립에 대해서 조이롱 자동차의 투자 의지, 과연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광주시와의 관계, 광주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바로 이 문제를 바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신 분이죠. 정무창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정무창 (이하 정) - 안녕하세요.
◇ 황 - 광주시와의 중국 조이롱 자동차, 완성차 공장과 관련해서 MOU 맺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MOU 내용부터 한번 들려주시겠어요.
◆ 정 - 광주시와 조이롱 자동차 그리고 페펀그룹이 협약을 맺은 시기는 2016년도 3월 정도 되고요. 사업명은 조이롱 자동차, 광주공장 살리기였습니다. 필요한 내용은 부지 20만 명에 투자금액 13위안이라는 한화로 한 2500억 정도 되고요. 고용창출 인원은 6000명 정도 되는 내용입니다. 당시 MOU 내용을 보면 조이롱 자동차 공장설립을 위해서 조이롱 자동차는 부품 하고 기술 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고요. 페펀그룹은 가칭 조이롱 코리아를 살리기 위해서 자금 투자, 광주 자동차 공장의 설립, 인증, 생산, 판매 등을 총괄한다고 되어 있고요. 광주시는 차량인증 공장부지, 투자 인센티브, 판매 및 홍보. 공동 연구소 개설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황 - 2500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 대형 공장을 설립한다. 만약에 설립이 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그때 MOU 이후 진전되거나 추진된 사항 있습니까?
◆ 정 - 말씀드리기가 여러모로 사무감사에서 지적했듯이 조이롱 자동차 2016년도에 광주시와 MOU를 체결했는데 지금까지 이렇다 할 투자 내용은 없는 상태입니다.
◇ 황 - 거의 한 걸음도, MOU 이후에 한 걸음도 더 나간 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죠?
◆ 정 - 맞습니다.
◇ 황 – 그래서 그 당시 협약 체결을 하고 그럴 때는 굉장히 미래청사진 이야기되면서 그랬었는데. 그런 상황인데 먼저 그렇다면 이 조이롱 자동차는 어떤 회사입니까?
◆ 정 - 글쎄요. 조이롱 자동차 회사는 저희는 파악한 바로. 관련하면 그렇게 큰 회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생산국인데 아마 10위권 밖에 있는 회사고요. 중국에서도 네임벨류가 없는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공장의 부지는 한 16만 평 정도 되고 차량 자체 생산 능력은 15만 개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로 파악한 것에 의하면 1만 5000대 정도, 한 1만 5000대 정도를 생산하는 작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황 - 조이롱 자동차의 투자 MOU 이후에 행동들도 없고 그다음에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조이롱 자동차가 특별히 큰 회사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 또 조이롱 자동차가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자동차 설립을 협상을 한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입니까?
◆ 정 - 아마 광주시와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아마 조이롱 측이 그 회사 밝히기는 그렇습니다만 대구 쪽에 있는 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전기차도 30대 정도 사전 구매한다는 이야기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초까지 공장 부지도 확정도 하고 설계 들어가는 중이고요. 내용만 놓고 봤을 때 아마 광주시와는 투자할 계획이 없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그건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황 - 그러니까요. 행정사무감사에서 방금 의원님께서 지적을 하신 것을 질의를 하셨을 텐데 광주시 집행부에서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 정 - 광주시에서는 아마 언론에 보도된 내용도 아마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행정사무감사 직후 7일과 8일에. 조이롱 코리아와 진행 상황을 체크를 했는데 조이롱 측에서는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인 것 같고요. 광주시는, 시가 다음 주 중으로 조이롱 본사와 투자와 관련된 최종 의견을 듣는다는 입장인데 아마 광주공장 설립은 사실상 물러난 거 아닌가 판단이 됩니다.
◇ 황 – 결국 조이롱 자동차는 광주에 투자 의지가 없다라고 보여진다라는 말씀이시네요.
◆ 정 - 네.
◇ 황 - 그런데 이 중요한 MOU. 2500억 정도 투자가 되고 6000명 이상의 인력들,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사업인데 광주시가 지금까지 무심하고 무관심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정 - 저는 계획 자체는 굉장히 좋은 것으로 생각이 드립니다. 지금 엔진 자동차 시대도 끝나고 전기차, 수소차 시대가 다가온 상황에서 여러 분들이 다 파악하고 계시잖아요. 광주의 미래 동력으로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는 기대치가 굉장히 컸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 황 - 아쉬움도 많을 뿐더러 광주시가 이런 식으로 행정을 했다면 방금 이야기하신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민들에게 지금까지 2016년에 청사진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 현재의 결과 그리고 지금 조이롱 자동차 관계에 대해서도 광주시에서 설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 정 - 맞습니다. 광주시에서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해야 되겠죠. 아마 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황 - 꼭해야 될 것 같고요. 더불어서 지금 광주시가 일자리 정책 가지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의 설립 문제 이것도 지금 바로 이번 주에 가장 핫한 뜨거운 이슈 아니겠습니까? 의원님.
◆ 정 - 맞습니다.
◇ 황 - 어제 서울까지 가서 협상을 했는데 협상이 지금 결렬이 된 것 같다. 최종적으로 어떻게 보면 타결이 안 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잘 될 수 있을까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 - 아마 조이롱 자동차 문제와 같이 투자가 지지부진한 사업은 빨리 포기하는 게 좋고요.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 투자에 집중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임금 수준이나 광주와 운영을 달리하고 거리를 좁히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잖아요. 미래 제조업의 혁신 방안이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기 때문에 광주시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중앙정부에서 지금 광주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여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만약에 광주형 일자리 특히 현대자동차 공장을 광주에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 정 – 그렇죠. 광주의 미래 먹거리사업이라고 하잖아요.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광주시의 현명한 해법을 찾아서 꼭 광주형 일자리 문제, 현대차 완성차 공장의 광주 유치를 했으면 바람이 들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을게요, 의원님. 고맙습니다.
◆ 정 -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의회 정무창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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