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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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광주역 활성화 사업.. 새 활력 되찾을 계기일 것인가?(안평환 대표/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광주의 관문이 광주역에서 광주 송정역으로 변하면서 이 광주역을 찾는 발길도 많이 끊겼다고 합니다. 존폐 논란도 거듭되고 있는데요. 이 뚜렷한 대책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 광주역 주변이 산정이 되면서 새롭게 광주역이 바뀔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광주역을 좀 변화시켜야 될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의 안평환 대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안평환 (이하 안) - 네, 안녕하세요.

◇ 황 - 대표님, 지금 광주역. KTX 진입까지 중단된 상태인데 지금 광주역의 어떤 상황들, 정리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안 - 과거의 광주역은 교통과 산업, 물류의 중심지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최근에 그 기능이 약화되고 쇠퇴하면서 도시재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 8월에 앞서 말씀하신 대로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산정돼서 국비 250억이 확보되다 보니까 원도심 재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또 그러다 보니까요. 저희 센터가 광주역 주변에 있는데, 주민들도 많이 찾아주시고 문의도 주시고 열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 황 - 네, 관심들이 그만큼 올라가고 있다는 얘기인데. 들어보니까 기사에도 나오던데. 지난 30년 동안 광주지역 인구들이 거의 광주역, 인구가 50% 이상 빠졌다는데. 그게 체감으로 느껴지시나요?

◆ 안 - 아, 그럼요. 그러니까 방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교통과 산업, 물류 중심지였을 때는 약 5만 7000여 명 정도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게 그 기능이 빠지기도 하고 특히 KTX가 미진이 되면서 인구 감소 효과가,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 - 요즘에 그래서 이 KTX가 광주역까지 와야 된다, 뭐 이런 논란도 끊임없이 있었는데. 우리 센터장님께서,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이 KTX 광주역 진입이 광주역의 어떤 쇠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어떤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다른 방식의 역할들, 다른 방식의 개발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안 - 일단 지금 KTX가 저기가 진입이 되지 않더라도 저희가 이것을 새로운 문화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 시킬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국토부로부터 받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이 일이 시작된다면 이제 이렇게 신 경제 거점으로서 전환하고 또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황 - 다시 말하면 이 광주역에 KTX가 진입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는 논란은 이제는 좀 접어야 되지 않느냐 이러한 생각을 갖고 계신 건가요?

◆ 안 - 네, 그렇죠.

◇ 황 -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 KTX 논란이 아닌 광주역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지금 이 남북 지하도로 개설이 포함돼서 이 복합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계획인가요, 좀 들려주시죠.

◆ 안 - 우선은 지금 저희가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이 산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지금 핵심 콘셉트는 지역의 청년들을, 좋은 자원들을 활용을 해서 문화콘텐츠 산업밸리로 조성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이것을 하기 위해서 국토부가 250억이라는 규모의 마중물 사업을 종잣돈을 줄 테니 광주가, 지역 사회가 광주역 주변을, 지역 자원을 잘 활용을 해서 신 경제 거점으로 조성을 하고 향후에 이거를 마중물 삼아서 주거랄지 상업,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개발까지 이 사업을 연계해 가는 그런 사업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제 광주시는 이게 복합개발을 토지 소유주가 코레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코레일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구체적인 사업 주체와 실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으로 가지고 있고. 저희 시도 도시재생 공모센터에서도 그에 필요한 주민들 의견 수렴이랄지 주민 참여를 촉진하는 그런 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황 - 문화콘텐츠 중심기지로서 광주역 주변들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어떻습니까? 이 방향성은 좀 잘 잡은 걸로 보시나요, 대표님?

◆ 안 - 그럼요. 지금 광주가 타 도시에 비해서 가장 경쟁력이 있으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 저희는 지금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 문화콘텐츠 산업이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잘 결합을 해서 유익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 황 - 그리고 남북 지하도로를 개설하겠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남북 지하도로 개설의 필요성.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 안 - 우선은 그 지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역시 중요한 것이 연결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광주역이 남북으로 서로 단절되어 있어서 이게 연결되지 못하면 이걸 발전시킬 수 있는 재생시킬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남북을 서로 연결시키는 그런 기능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럼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네요?

◆ 안 - 그럼요.

◇ 황 - 그리고요. 지금 현재 광주역에 새마을호나 다른 기차들은 들어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 기차역으로서 기능이 아닌 전체적으로 기차역에 대한 기능들을 접고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일부 나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 - 그러니까 과거에 광주역이 교통과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였지 않습니까? 거기에 플랫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기능이 사실상 상실해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새로운 기능이 그 기능을 대신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줘야 되는데. 그게 뭐냐고 봤을 때는 저희는 지금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 문화콘텐츠 산업을 통해서 신 경제 문화거점의 산업단지로서 그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그런 것까지 연결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 황 - 그러면 역으로서의 기능을 좀 접을 필요도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안 - 네, 어쨌든 현재 기능으로는 그쪽을 새로운 재생을 해 나가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새로운 기능이 들어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황 - 그러니까 역의 기능은 거의 다 했다라고 보시는 거고 새로운 기능들, 문화콘텐츠의 어떤 전진 기지, 그리고 관련 기업, 그리고 관련 여러 가지 이벤트랄지 그런 것들이 광주역을 통해서 일어나야 된다라는 거고 그다음에 광주역이 지금 이 북구를 남과 북으로 가르고 있는데. 그게 좀 뚫려야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는 거네요.

◆ 안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KTX는 기존의 광주 송정역과 연결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지금 광주역과 송정역 사이 구도심 철도 구간은 저희가 보니까 남방지역이 폐쇄가 되다 보니까 연결이 안 되지 않습니까, 교통이. 그러다 보니까 산업 기능이 약화되고 이런 게 활성화 되는 게 쉽지 않은데 그래서 이거를 광주역과 송정역도 폐쇄하기보다는 지금 있는 시설을 잘 활용하는 방식으로 해서 새로운 이상을 찾아가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특별히 지금 광주시와 대구시 간의 달빛내륙철도를 지금, 용역이 올해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 타당성 조사. 그렇기 때문에 광주 지역이 이 달빛내륙철도를 경유하는 그런 새로운 이상의 변화까지도 저희가 지금 필요한 시기고. 이런 종합적인 것까지 생각하는 복합적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역의 기능을 완전 폐쇄하는 게 아니고 기능을 살리되 또 이 광주와 대구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고속철도나 이런 것들이 있다면 거기에 또 역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 것들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재탄생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안 - 그렇습니다.

◇ 황 - 앞으로 이 광주역이 정말 어떤 모습을 가져가는 것이 또 광주의 발전 또 작게는 이 북구의 발전과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관심들을 우리들이 가져야 될 필요성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요. 이 광주역뿐만 아니라 뉴딜재생 지역으로 다른 지역들도 선정이 됐는데. 그 지역들이 또 유기적으로 연계성을 갖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 주시죠.

◆ 안 - 아무튼 연결은 역시, 지금 시대는 연결의 시대이기 때문에 이 연결을 잘해서 서로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 종합적인 광주 재생의 트렌드를 짜가면서 기초를 다져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민들 관심과 참여,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하고 싶고요. 특별히 지금 광주역 같은 경우에는 경제기념 뉴딜사업이기 때문에 역시 민자도 유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정의 어떤 의지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이 문제들은 해당 지역의 어떤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광주시민들의 단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방금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그걸 거점으로 해서 광주가 얼마나 더 새롭게 변모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말씀 아니겠습니까?

◆ 안 - 네, 그렇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의 안평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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