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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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세계 1회용 비닐봉지 안쓰는 날, 그 의미는?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어제 7월 3일이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안 쓰는 날이었습니다. 한 해에 우리나라에 쓰는 비닐봉지는 약 190억 장. 1인당 1년에 370장 정도를 쓴다고 하는데요. 비닐봉지 안 쓰는 날을 맞이해서 이 비닐봉지와 플라스틱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은정 간사 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간사님.
◆ 정은정 (이하 정) - 네, 안녕하세요.
◇ 황 - 네,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안 쓰는 날 참 의미있는 운동인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 정 - 세계 1회용 비닐봉지 안 쓰는 날은 2008년 7월 3일에 스페인의 한 환경단체가 제안해서 만들어졌는데요.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1회용 비닐 그리고 플라스틱을 단 하루라도 쓰지 말자라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여러 나라의 시민단체가 동참해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자원순환사회연대 같은 환경단체가 앞장서서 1회용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황 - 결국 1회용품 우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이런 운동을 하시는거 아니겠습니까?
◆ 정 - 네, 맞습니다.
◇ 황 - 1회용품이 쓰는 우리 피해 그리고 사례들 개괄적으로 얘기해 주시죠.
◆ 정 - 1회용품은 생산 단계부터 폐기 단계까지 모든 피해를, 모든 부분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쉽게 사용되고 또 버려지는 가운데 자원을 낭비하고 또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또 오염물질을 발생시킵니다. 또 바다 한 가운데 쓰레기 섬에 대한 이야기도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 가운데 80%는 플라스틱 폐기물이고 1회용품입니다. 이런 폐기 과정에서 또 미세먼지 발생 같은 대기오염의 문제라던가 또 에너지 자연에 관한 문제, 물 사용의 문제, 모든 환경적인 문제들이 다 걸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황 - 네, 그리고 또 이 플라스틱은 썩지 않기 때문에 다른 어떤 음식물이나 쓰레기나 이런 부분은 일정 부분 시간이 지나면 또 썩어서 자연으로 되돌아가지만 이 플라스틱은 썩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문제점도 굉장히 많지 않겠습니까?
◆ 정 - 네, 맞습니다.
◇ 황 - 어제 이 스타벅스 충장 서림 앞에서 1회용 컵 안 쓰기 캠페인도 진행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캠페인 장소에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가요?
◆ 정 -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이 지난 5월 24일에 환경부가 16개 커피 전문점 그리고 5개 페스트푸드점과 함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이 내용이 매장 안에서 1회용컵을 일부 허용하는 대신에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 매장 내에서는 1회용컵을 사용을 금비하고 또 머그컵 사용을 권유해야 되고요.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에는 가격 할인 같은 인센티브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하지만 아직 이런 내용은 모르는 분점들도 많고 또 이용하는 소비자분들도 잘 모르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서 하는 캠페인이었고 시민분들이 알고 계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다수가 해당 대상인데 스타벅스도 대표적인 커피 전문점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장소를 그곳으로 선정했습니다.
◇ 황 - 결국은 우리들이 지금 커피나 이런 여러가지 이런 것들을 응용을 하면서 1회용들을 너무나 쉽게 쓰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일부로 더 행사 장소를 고르신거네요?
◆ 정 - 네, 맞습니다.
◇ 황 - 시민들 반응은 좀 어떠셨어요?
◆ 정 - 네, 시민분들은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을 못한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고요. 또 지금까지 너무 쉽게 1회용품을 사용했던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 황 - 네, 광주지역이 1회용품 사용량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사실입니까?
◆ 정 - 네, 맞습니다. 실제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1회용컵, 그릇이나 비닐봉투 이런 등등 7개 품목으로 조사를 진행을 했는데. 전국 평균보다 1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타 지역의 경우에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품목이 있고 높은 품목이 모두 있었는데 광주의 경우에는 7개 조사대상 품목의 사용 평균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1회용컵 분리배출에 있어서도 타 지역은 분리배출 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광주의 경우에는 일반 쓰레기통이나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 황 - 1회용컵을 쓰지 않아야겠다는 인식도 광주가 약간 부족하고 또 이거를 분리배출해서 효과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방식에 있어서도 좀 고려가 생각이 좀 많이 없다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정 - 네, 맞습니다.
◇ 황 - 앞으로 해서 이런 캠페인도 필요한 것이고 우리들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는 부분들도 필요할 것 같은데 사람들의 어떤 인식의 변화, 1회용컵보다는 머그컵이나 아니면 다른 계속 쓸 수 있는 용기를 사용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들이 조금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신 거죠?
◆ 정 - 네, 맞습니다. 저희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 중에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는 이렇게 자발적 협약이 이루어졌는데 실제로 그 카페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는지 사용하지 않는지를 저희가 모두 모니터링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민분들이 직접 참여해서 감시하는 활동들을 진행을 하려고 하고요. 또 이런 내용들을 1회용품을 왜 사용해서는 안 되는지 이런 교육과 홍보도 계속 지속해서 할 계획입니다.
◇ 황 - 네, 바로 사람 한 분, 한 분들의 생활 속의 실천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쉽게 커피를 마시면서 1회용컵에 담아달라는 이야기를 쉽게 하는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고려하고 1회용컵이 아닌 머그컵을 활용할 수 있는 생활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은정 간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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