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가맹점 수만 8만개,

20퍼센트 라는 파격적 할인 혜택을 앞세워 순식간에 성장한

모바일 할인 앱 '머지포인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무허가 영업 조처를 받고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제한한 것인데요,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연일 환불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지포인트 논란…

김헌식 문화평론가, 연결해서

이 시간에 살펴보겠습니다.

/인사/

1. 평론가님, 먼저 청취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머지포인트'가 어떤 앱인지 개념부터 정리를 해주시죠.

2. 머지포인트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상품을 제공해 왔는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액면가보다 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형 상품권 '머지머니’/ 월간 구독서비스 '머지플러스')

3. 머지포인트… 이런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우면서 성장도 급속도로 이루어졌다고?

4. 그런데 최근 머지포인트가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자를 대거 축소했습니다.

   그 배경은?

5. 전자금융법에 미등록된 영업체의 경우, 어떤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겁니까?

(지급 불능 상태시 소비자 자금을 보호할 수단 없어…)

6. 이번 사태의 근간에는 머지포인트의 BM,

   즉 수익 모델에 대한 신뢰 부족 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루어져 왔었다고 하던데요?

7.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국가 재정을 통해 할인소비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여도

   꼼수 사용과 부정 사용에 대한 지적이 계속 돼 왔습니다.

   하물며 실체가 불분명한 머지포인트는

   문제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닙니까?

8. 그런데도 머지포인트에 몇 백, 몇 천..

   많게는 몇 억까지 넣어둔 이용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머지포인트가 너무도 쉽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머지포인트 판매 방식과 비슷한 회사들이 많습니까?

9. 이번 머지 사태를 두고, ‘폰지 사기’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가 아니냐... 이런 의심 아니겠습니까?

10. 현재는 환불 절차가 시작된 상황인데, 이용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크죠?

11. 이용자들이 포인트를 털어낼 수 있는,

    그나마 남아있는 제휴처를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12. 머지플러스는 전자금융업 등록 이후에 판매를 재개하고

    시스템을 복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과연 머지플러스 사업 모델 자체에

    지속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13. 이번 머지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금융당국의 제대로 된 감독,

    발 빠른 조치가 따라야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