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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아시아문화원 5.18 작품 훼손, 표현의 자유에 심대한 위협 될 수 있어...(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기훈 상임이사)
지난 5월, 아시아문화원이
5.18 4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하성흡 작가의 수묵화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윤상원 열사의 일대기를 수묵으로 표현한 그림들이었는데요.
그 그림 가운데 한 점을
전시 홍보 포스터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문화원이 원작에 적혀있던
전두환과 관련된 특정 문구를 삭제해 논란이 됐었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아문도시 시민연대와 민변 광주전남지부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였고
최근 그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아시아문화원은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하지만
공동조사단은 상급자의 승인, 광산구와 문화전당의 동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공동 조사단은 공공기관의 역사 인식이
이번 논란의 원인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을
5.18특별전 ‘윤상원 열사 전시 검열, 훼손 사건’
공동 조사단에 참여 하는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기훈 상임이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하성흡 작가의 수묵화가 왜 논란의 중심에 있는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광주 광산구는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윤상원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특별전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문제는 전시를 담당한 아시아문화원에서 하성흡 작가의 작품 가운데 특정 문구를 삭제하면서 비롯됐다.
삭제된 특정문구는 80년 5월 당시 광주 시민의 대표적인 구호 중 하나인 “전두환을 찢어죽이자”이다. 하 작가의 작품에는 “전두환 찢어…”까지만 드러나 있다)
2. ‘전두환 찢어...’ 이 문구를 삭제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3. 하성흡 작가. 본인은 이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
4. (5월 27일)아시아문화원이 직원의 단순 실수였다는 사죄의 입장문을 내놓았는데,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서게 된 이유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황 확인
-진실을 규명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5. 조사 결과의 핵심 내용은?
-작품 검열, 훼손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근거는?
6. 예술인이 표현의 자유와 창작 활동의 제한을 받았을 때 결과는?
7.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사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지?
8. 민주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아시아문화원 직원의 검열과 삭제지시, 아시아문화원 승인, 광산구 기획사 삭제 지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실상 동의 등 구조적 문제
9. 조사 결과에 대한 아시아문화원의 입장은 들으셨는 지?(제작진의 확인으로는 ‘현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10. 이번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그리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