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광주 재개발·재건축 철거현장..안전 관리 이대로 좋은가?(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 송창영 교수)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지구의 건물 붕괴 참사는
‘인재’ 였다는 지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원칙을 무시한, 무리한 작업이
결국 참사를 불러왔다는 건데요.
 
광주시는 현재 아파트 과잉 공급이 심각한데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도심 재개발, 재건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동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광주시의 재개발,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조치는 없는 지,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 송창영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시간이 흐를수록 이번 참사가 인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 생각은?
 
2. 보통, 건물 철거 작업 과정이 어떻게 됩니까? 그리고 철거 과정 중에 건물이 이번 경우처럼,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까?
 
3. 그렇다면 이번 참사의 원인, 핵심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작업 방식의 문제-5월 시행된 법, 해체(철거) 계획서 어겨/ 해체 계획서를 작성한 건축사와 이를 검증한 인물이 동일인으로 파악)
 
-해체 계획서는 어떻게 돼 있었는 지?
 
4. 철거 업체가 붕괴 위험성이 높은 건물 중간 부분부터 철거 작업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계획서에는 6월 말까지 한 달여 동안 열두 채를 해체하겠다, 그러나 2주 동안 11동이 해체가 됐으니까 이틀에 하나씩 철거, 이번 건물도 최대한 빠르게 하려는 목적, 금전적 이득)
 
-계획서 대로 진행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절차는 없습니까?
 
5. 부실한 해체 계획서를 작성한 건축가가, 자신의 계획서에 문제가 없다는 검토 결과를 내놨다는 건데요. 객관적 검증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법적으로 제재할 수단은?
 
6. 광주시가 지금 재개발, 재건축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나 될까요?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광주지역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는 모두 46곳으로, 이 중 33곳이 재개발, 13곳이 재건축지구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9곳에 이른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학동 4구역도 주택재개발지구 공사현장이다.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아파트 건설이 이뤄지는 곳은 북구 9곳, 동구 6곳, 남구 4곳, 서구 2곳, 광산구 2곳 등 모두 23곳에 달한다)
 
7. 광주 주택보급률이 107%, 광주시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문제는 없을까요? 우려되는 부분?
 
8.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에서부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한 말씀 곁들이신다면?
(재난 안전은 선제적인 행정)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