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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정읍 내장사 대웅전 소실.. 문화재 화재 예방 및 관리는?(문화재예방관리센터 나기백 이사장)
지난 주, 승려가 지른 불로
전북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모두 불탔습니다.
목조 건물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쉴 새 없이 타오르는 모습,
언론을 통해 보셨을텐데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웅전 안팎에 있던
삼존불상과 탱화 등이 모두 소실됐다고 합니다.
목조 건축물 같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철저한 화재 진압 대책 등,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문화재예방관리센터 나기백 이사장께 들어보겠습니다.
/인사/
1. 정읍 내장사는 어떤 사찰인지?
2. 한 승려의 방화로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 됐습니다. 문화재 전문가로서 그 모습을 어떤 심정으로 보셨는지?
-화재 원인 파악은?
3. 정읍 내장사의 화재,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요?
(내장사는 서기 636년 백제 무왕시재 창건돼 지금까지 총 4번의 화재를 겪었다. 첫 번째는 정유재란때인데 전소됐다. 두 번째는 1951년 한국전쟁중 내장사와 암자 전소 세 번째, 2012년 10월 31일 89㎡ 대웅전 전체가 모두 불에 탔으며 불화(佛畵) 3점과 불상 1점이 소실됐다, 네 번째 2021년 3월 5일 대웅전 전소 대웅전 전소)
4. (내장사 대웅전 뿐 아니라) 화재가 나면 ‘원형보존’이라는 문화재의 절대적 가치에 심대한 훼손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5. 내장사 대웅전 화재를 보면서 2008년 숭례문 화재가 떠올랐다는 분들도 있던데요. 화재를 눈앞에 두고도 불을 끄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재건축물은 나무를 층층이 쌓아 지붕을 만들다 보니 밖에서 물을 뿌려도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불길을 잡기 어렵다. 위에서 물을 뿌린다 해도 기왓장을 타고 내려갈 뿐 내부로 침투되지 않아 초기 진화가 어려움)
6. 내장사의 경우 2012년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전소가 됐다고 하셨는데, 재건축을 했음에도 화재 진압에 대한 대책이 없었을까요?
7.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 사찰건물에 대한 방염처리 및 방염제품 의무화 등)
8. 광주, 전남지역의 경우 문화재는 어느 정도?
(전체 867개 정도, 이 가운데 목조건축물 70% 차지)
9. 관리 방식은 어떻습니까?
(국가지정문화재/문화재청 지정, 시도지정문화재/시도지사 지정, 비지정문화재/지정되지 않는 문화재 별로. 관리가 모두 다름)
-예를 들어서?
10. 우리가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할 이유는?
(사실 전통사찰은 그 나라의 역사나 그 지역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가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중요한 문화재 또는 사찰을 국보급, 보불급, 지방문화재등으로 보호하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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